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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세탁소 2 : 동동산을 지켜라!
  • 박보영
  • 13,050원 (10%720)
  • 2025-11-25
  • : 340
편리함과 효율만 따지는 무인 세탁 로봇이 마을을 뒤흔드는 모습이 마치 기술 지표만 쫓느라 사람 냄새를 잃어가는 우리 직장 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면서도 공감이 갔습니다.
​특히 오염 문제를 회피하는 투파 소장의 무책임한 태도는 리더의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했고, 위기 앞에서 머리를 맞대는 주민들의 연대를 보며 '상생'의 진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네요.
​사회생활에 치여 무뚝뚝해진 저였지만, 실수투성이 부하 직원 같은 팡팡이에게 "넌 하나뿐인 직원"이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는 레오의 모습에서는 왠지 모를 울컥함과 반성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최첨단 로봇이 아니라, 소중한 터전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진심과 서툴러도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마음이라는 걸 보여주는 묵직한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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