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이 쓰신 리더십 관련 책에서 '리더십'이란 '영향력'이라고 명쾌하게 정의내린 것을 인상깊게 읽은 기억이 있다. 마찬가지로 좋은 책은 그 두께를 떠나서 얼마나 독자의 영혼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겠다. 강산 목사님의 얇은 이 책은 기도에 대한 현실적 궁금증과 관심사를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책의 내용과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몇 가지 인상적인 느낌을 적어본다면......먼저, 내가 참여하고 있는 교회 소모임에서 각자의 기도제목을 나눌때면 의문이 드는 것이 있었다. 참여자들이 시시콜콜 가정사의 작은 일들까지도 기도제목으로 내 놓을 때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 뭐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기도제목을 나눔으로써 각각의 처지와 상황에 맞는 구체적 기도를 할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기도의 내용과 관련하여 자신과 가족에 대해 기도할 때 그 사람의 머리부터 발까지 차례대로 언급하면서 선하게 사용되기를 기도해 나간다면 좀 더 풍성한 기도가 될수 있다는 말씀이 있는데 이는 매우 실천적인 기도방법으로 나 자신도 책을 덮자 마자 당상 사용하고 있는 기도 방법이 됐다. 목사님의 이 짧지만 강력한 책이 기도를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주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