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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 에르펜베크, 『그곳에 집이 있었을까』, 배수아 옮김, 을유문화사, 2010(5).

 

언덕을 올라 그와 함께 앉을 만한 장소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중에야 비로소 클라라는 이 숲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그들 주변을, 사방을 둘러싸고 여기저기에, 편히 쉴 만하다고 생각되는 장소마다 이미 누군가가 앉거나 서 있는지를 보게 된다. 대부분은 그늘에 편하게 누운 채 잠을 자거나, 어떤 이는 저녁 기도를 드리는 중이고, 또 어떤 이는 나무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거나 허공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다.(27쪽)

 

→ 언덕을 올라 그와 함께 앉을 만한 장소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중에야 비로소 클라라는 이 숲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그들 주변을, 사방을 둘러싸고 여기저기에, 편히 쉴 만하다고 생각되는 장소마다 이미 누군가가 앉거나 서 있는지를 보게 된다. 대부분은 그늘에 편하게 누운 채 잠을 자거나, 어떤 이는 간식을 먹는 중이고, 또 어떤 이는 나무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며 담배 연기로 허공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다.

 

독일어 원문: Erst jetzt, während sie einen Platz sucht, wo sie sich mit ihm niederlassen kann, fällt ihr auf, wieviel Leute um sie herum auf diesem Waldstück sind, überall, wo ein schöner Platz zum Ausruhen wäre, sitzt oder steht schon jemand, manche liegen im Schatten und schlafen, andere machen Vesper, wieder andere lehnen an einem Baum, rauchen und blasen Ringe in die Luft.

 

• 번역을 바로잡았다.

 

• Vesper machen = 오후에 간식을 먹다

 

https://www.dwds.de/wb/Vesp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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