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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room
  • 이상한 집 2
  • 우케쓰
  • 16,200원 (10%900)
  • 2025-02-26
  • : 15,380

*이 글은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 된 글입니다.


こんにちは、雨穴と申します。


안녕하세요, 우케쓰라고 합니다.


얼핏 상냥한 듯, 소심한 듯, 갸냘픈 듯...


기묘한 톤으로 본인을 소개하는 인사말과 함께 깊은 어둠을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는 창작자 우케쓰 작가님(사진의 영상 속 인물이 작가 본인)의 새로운 이야기 「이상한 집 2- 11개의 평면도」가 출간되었다.


어느날 도착한 한 권의 두꺼운 책.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열 한 가지의 기묘한 수수께끼가 하나가 된다.


유튜브의 미스테리 영상 작품에서 시작된 소설 이상한 집은 건축물의 도면속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나가는 독특한 구조의 이야기이다.


오늘은 그 시리즈의 두번째인 이상한 집2, 무려 열 한 개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신작을 만나게 되었다.



이상한 집2 속에 등장하는 집의 도면들중 극히 일부


「이상한 집2」 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주택 등 건축물의 도면이 등장하는데, 얼핏 보통의 집처럼 보이는 공간 속 보통이 아닌 부분들을 짚어가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도면은 그 도면으로 만들어진 집과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슬픈 사연을 담고 있는데...


살고 있는 집의 구조 때문에 발생한 마음 아픈 사건과, 사람과 사람사이의 갈등과 사건으로 인해 그런 구조로 만들어져야만 했던 집의 이야기들이 얽히고 섥혀 드러나는 이야기의 끝은...과연 전작의 충격을 가볍게 뛰어넘는 새로움과 놀라움 이었다.


이런 특이한 테마의 책이 서평단을 모집하는 날이 올 줄은.


밀실트릭이나 특이한 건축물의 구조를 테마로 한 작품들은 익히 존재해왔고, 특수한 잠금 장치와 비밀의 방 같은 소재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지만


그런 흔하다면 흔한 소품들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엮어냈을 때, 


이렇게 처연하게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나는 이 우케쓰 라는 가면 속 작가의 작품들(서적은 물론 영상과 기타 기고물 등 전부)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즐기고 있다.


수 년 전, 우연하게 이 작가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때는 주변과도 같이 즐기고 싶었지만 언어의 장벽과 감성의 차이로 이해시키기 어려워서 포기했었던 것을 이렇게 한국에 정식 출판으로 책이 나와주니 내가 좋아한다는 작품이 바로 이 책이야! 라며 쉽고 빠르고 당당하게 자랑과 추천을 할 수 있게 되어 즐겁고 행복하다.


가까우면서도 먼 이웃나라의 비슷하고도 결이 다른 정서와 환경 탓에  이해하기 쉽지 않은 디테일들도 존재하지만 그런 것들을 다 뛰어넘은 심연의 공포라는 공통분모를 잘 묘사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은 상황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쉽고 간단하게 창작해내기 어려운 이야기들 이겠지만 이상한 집 2를 읽은 나는 오늘부터 이상한 집 3부를 기다릴지도 모르겠다. 그 전에 이상한 집2에 담긴 내용들의 유튜브 영상화도 빨리 진행 되었으면 좋겠고.


스토리가 아무래도 수수께끼 풀이 방식이다 보니 간단하게라도 내용을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되어버릴까봐 와 이 책 재미있어요 참신해요 추천해요 같은 흔한 서평이 되어버린것 같기도 하지만...


정식으로 서평을 쓴 적이 별로 없는 내가 

이상한 집 2의 서평 이벤트에 손을 번쩍 들고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원래도 좋아하고 그만큼 추천하고 싶고 재미있다고 막 내용을 누설하고 싶은 그런 책인 것이다.


서평 이벤트로 종이책은 받았지만 이북리더기를 활용하는 평소 독서 습관 답게 전자책 버전의 발간을 애타게 기다리며 이상한 집 2의 서평을 마무리한다.


보유중인 이상한 집(원서), 이상한 집(국내출판본), 이상한 그림, 이상한 집 2


마지막으로,

괴이의 세계를 새로운 방향에서 보여주는 크리에이터 우케쓰 님과

이런 리스크 높은 작품을 감히 선택하여 한국에 소개해준 윤영천 편집자님,

깔끔하고 어렵지 않게 번역 해 주신 김은모 번역가님께 

감사 인사 드린다.

(아, 이 도판 넘쳐나는 두꺼운 책을 깔끔하게 편집해주신 편집 디자이너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사족>

우케쓰 작가님의 여러 채널 소개

(언어의 장벽이 있지만 자동 번역과 자동 자막으로 장벽을 조금은 수월하게 넘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유튜브 https://www.youtube.com/@uketsu

평소 기고하는 웹사이트 https://omocoro.jp/writer/uketsu/

공식 홈페이지 https://uketsu.jp/


<번외>

이 특이한 책을 만들어내신 윤영천 편집자님 인터뷰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1851462cc6c4b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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