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코는 깜짝 놀란다. 지난해 그는 요하네스 스타디우스 JohannesStadius의 유명한 천문학 계산이 "틀렸을 뿐만 아니라 되는대로 대충만든 수준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는데, 열여섯 살의 나이에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두 천문학자 역시 틀렸다는 사실을 또다시 발견한것이었다.
8월의 그날 밤은 튀코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도 바꾸어놓았다. 그날 이후 튀코는 관찰을 토대로 이론을 발전시키는 법을 전 세계에 보여주면서 과학 혁명을 일으켰고, 더 나은 천문학 도구를 개발했고, 별들을 발견했고, 교육용 도서를 출간해 수백 년간 교과서의형식을 규정하는 데 일조했고, 훌륭한 차세대 천문학자인 요하네스케플러 Johannes Kepler를 가르쳤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스승 없이 홀로 공부함으로써 독립적인 사상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우리는 책으로 무언가를 독학할 때마다 튀코 브라헤의 전철을 밟고 있는 셈이다.
튀코의 이야기는 인쇄술이 얼마나 혁명적인 기술인지를 잘 보여준다. 세상에 책이 없었다면 그는 유명한 과학자가 아닌 변호사가되어 오래전에 잊혔을 것이다. 또한 그는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의한 가지 주제인 역설을 보여준다. 그 역설이란, 대중매체는 지식을안정적이고 동질하게 만드는 동시에 역동적이고 이질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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