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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처럼 생각하기
  • 벤 롤런스
  • 18,000원 (10%1,000)
  • 2026-08-20
  • : 2,770

"숲과 같은 생태계는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종들의 공동체입니다. ...... 한 명의 인간으로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종 가운데 하나의 종으로서 생각하는 방식, 즉 '숲처럼 생각하기'를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어느새 잃어버렸던, 세상을 바라보고 관게 맺는 방식입니다. '숲처럼 생각하기'는 모순과 불확실성의 현시대가 지나가고, 우리의 생존이 다른 종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을 때, 우리에게 다르게 살아갈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14-15)


숲처럼 생각하기는 이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후기에 나오는 숲처럼 생각하기에는 '그리고 행동하자!'라는 말이 덧붙여져 있는데 이 책을 굳이 지구 생태 환경을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고만 한정짓지 말고 좀 더 현실적으로 우리가 어떠한 삶의 지침을 가져야 할까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사실 지금까지 지구 환경을 떠올리면 가장 단순하게 실생활에서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언급하거나 사라져가는 종의 보호를 위한 행동 지침이라거나 정책적인 방향을 바꾸기 위한 노력 등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플라스틱 같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거나 재활용을 잘한다거나 하는 행동 지침에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좀 더 깊이있는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한 이야기에는 아이들을 제외시키곤 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어린 아이들이 심각한 지구 환경에 대해서는 잘 모를것이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더 간단하고 직설적으로 현실의 모습을 잘 파악하고 있기도 하다. 열살밖에 안된 아이가 기후변화를 대륙만한 악어에 비유하며 몸 안쪽부터 썩어가는 악어가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것도 모르며 온지구를 돌아다니며 끝없이 먹어대서 결국은 사람이나 동물이 먹을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154)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나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아침 뉴스에 보다가 프랑스의 한 동물원에서 자연부화된 악어 새끼 열마리가 탄생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아프리카 태생의 악어는 3개월 이상 28도에서 32도 정도를 유지해야 자연부화가 되는데 프랑스에 더운 여름이 지속되면서 인큐베이터없이 새끼 악어가 태어났다는 것은, 생명탄생의 기쁨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지구 생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야기 역시 아이들에게 악어탄생의 이면을 제대로 알려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우리의 의무감으로서만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지금 우리가 실천해나가야하는 부분들, 아이들에게 어떤 진실을 전해줘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저자가 기후행동을 위한 시위에 참석하지 않고 가족과 휴식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지만 불편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그래도 그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에 위안을 받는 것이 좀 더 기억에 남는다. 

어쩌면 나 역시 지구의 환경을 위해, 현재와 미래의 세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있다는 마음의 짐을 덜고 싶어서 현재 나 자신의 삶의 만족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런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숲처럼 생각하기 그리고 행동하기!의 지침은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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