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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 체리홀에서 생긴 수상한 일
  • 재스민 왈가
  • 16,200원 (10%900)
  • 2026-01-30
  • : 90

이 이야기는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이 사라지면서 시작되고 있다. 그림이 사라지던 날, 라미 - 이 이야기에서 거북이 애거사 이상으로 중요한,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며 레바논에서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와서 생활하지만 최근 알수없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그림자취급을 받으며 따돌림 당하고 있는 라미의 엄마가 미술관에서 청소근무를 하였으며 그림이 사라진 것과 엄마가 관련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의심을 갖게 된다. 

그림이 사라진 미술관에서 라미는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파란옷을 입은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이상하게도 그 소녀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라미의 친구 베다와 이 소설의 핵심 인물인 그를 빼고말이다. 


사라진 그림과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의 정체와 어느 날 사라져버린 아빠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면서 이민자 가정의 어려움, 어린 시절의 꿈과 우정 등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이야기는 다양한 관점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주된 줄기는 사라진 그림의 행방을 찾아가는 탐정 이야기라 믿고 싶지만말이다. 


체리홀은 페넬로페 미술관의 한 전시실의 명칭이다. '체리홀'의 체리가 정말 과일 체리일줄이야. 단순하게 생각했다면 이 책의 이야기가 궁금했을까.. 생각해본다. 사실 어린이 대상의 이야기는 복잡해보여도 단순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그 과정과 결말이 미루어짐작되는 부분이 있는데, 솔직히 이 책에서 처음부터 중요하게 등장하는 거북이 애거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명확하게 알지는 못하겠다. 

마지막에 애거사가 그려내는 작품의 의미가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주고, 애거사가 미술관에서 있었던 과거의 이야기부터 그림이 사라지던 날 그 범인을 보고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 등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 싶기도 하지만. 


거북이 애거사의 결정적인 역할에 이어 소중한 친구의 존재와 가족의 의미, 어린시절부터 품고 있던 꿈과 우정이 잘 어우러져있어서 미스터리 창작동화로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도 여러 의미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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