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나 ‘사랑‘에서 비롯되는 호르몬이 바로 옥시토신이다. 옥시토신은 사회와의 유대, 가족이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 혹은 애완동물 등과의스킨십 외에 마사지를 이용한 피부의 촉감 자극을통해서도 분비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_그래서촉감이 보드라운 타월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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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활동으로 남을 돕는 행위 역시 옥시토신의분비로 이어지게 된다. 흔히 남을 돕는 것이 자신을 돕는 일이라고 말하는데, 옥시토신의 작용을 보면 이는 사실인 듯하다.
옥시토신 작동성 신경은 뇌 안이나 척수에도 있는데, 시상하부에서 합성된 옥시토신이 신경 전달물질로서 작용한다. 이 옥시토신이 부족해지면 강한 고독감을 느끼거나 인간관계로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최근에 옥시토신은 ‘꿈의 비만 치료제‘로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식욕 억제나 지방 분해 등의 효용이 보고되고 있다. 옥시토신이 미주 신경이작용하는 고속을 활성화시키면서, 결과적으로 섭식이 억제되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사람과의 관계가 소홀해졌을 때,
자꾸만 과식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건 비단 나 혼자만은 아니리라. 옥시토신은 약간의 수다를 통해서도 분비된다. 나는 영국에서 학생 신분으로도, 사회인 신분으로도 거주한 적이 있는데, 그때 무척이나 좋아했던 습관이 ‘간단히 한잔‘하는 영국의 펍문화였다.
딱 한잔이니, 부정적인 푸념을 늘어놓을 일도없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수다를 떤 뒤 자리를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깨와 어깨가 맞닿을정도의 좁은 공간, 와글와글 떠들썩한 분위기에서기분 좋게 수다를 떨면 옥시토신을 분비하는 신경이 작용하기 쉬워진다.
참고로 지나치게 심각한 화제를 이야기하면 대뇌가 필사적으로 일하기 시작하고, 한편으로 옥시토신을 분비하는 신경 회로는 일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옥시토신의 분비를 촉진하고 싶다면, 가능한한 심각한 이야기는 삼가는 편이 좋다.- P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