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없지만.
내용은... 아니, 내용도 없는.
심하게 욕을 하고 싶은데 욕을 할 의욕도 사라지는 환경에서.
서로 감정적이어서 할 말을 못한다고 하는데, 이게 감정적이라면 더 심하게 얘기를 했겠지만,
오늘의 핵심은 그것같다.
신부님 하나가 '난 감정형이어도 할말은 다 하는데'라고 했더니 그 말을 들은 다른 신부가 '그건 형이 신부여서 그런거고.'라는 대응을.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그것인 것 같다.
내가 생활하는 범위의 가장 상급자는 사제.
그들은 하고 싶은 말을 다 내뱉고, 이치에 맞든 맞지않든 꼴리는대로 다 내뱉지만.
그에 대한 반대를 하는 것은 내가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말을 한다해도 말이 안되는 소리가 될 뿐이라는 것.
알면서도 가만히 잊지 못하는 이유는 사실.
파고들어가다보면 먹고살아야하는 것 때문인데.
이런것이 비참한 이유,라고 생각하는 것도 호강에 겨운 소리가 되는 것일까, 싶은 생각이 문득.
다 부질없는 짓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