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환율전쟁'이란는 책을 받고 오랫동안 읽지 못했다. 단어의 낯설음과 약간의 부담감이 작용했는 것 같다.
막상, 페이지를 열고 목차를 보고 한 폐이지씩 읽어나가다 보니 이제까지 막연하게 환율에 대해 여기저기서 듣게 된 단편적인 생각의 범위를 깨뜨려 주며 환율이 무엇이며 왜 전쟁이라고 표현할만큼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이제는 환율이라는 것이 아주 먼 나라와 관련된 얘기가 아니라 내 삶의 준거틀에 바로 연결된 것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중요한 환율이라는 것을 왜 이리 무지하고 무심하게 여기고 있었는지......
1997년 외환위기를 통해 IMF구제금융을 받으며 온 나라가 환란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되었던 가장 큰 이유도 바로 환율이 그 중심에 들어 있다.
저자는 이 '환율전쟁'이라는 책을 통해 환율이란 무엇이며 한 국가의 흥망성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 중에 하나가 된다는 것을 예전 역사의 경재패권을 움직였던 나라의 실례를 중심으로 환율전쟁의 역사를 아주 쉽게 설명해 간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환율의 중요성과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생각의 정리가 되게 설명하고 있다.
환율전쟁의 역사와 대표적인 환율정책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통해 무엇이 문제의 핵심이며 어떻게 해야 당면한 우리나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깔끔하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현재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된 핵심은 무엇이며, 그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환율이라는 것에 친숙해져야 할 필요가 어떻게 보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목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