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이지만.. 이상하게도 사극은 대부분 보게되는 나로서는.. 사극의 주된 소재인 왕실의 외척에 대한 얘기에 자연히 관심이 갔다.
대부분의 백과사전이나, 조선 왕실 이야기에는 남계혈족 중심으로 써있어서.. 사극의 주된 소재인 왕후와 수많은 후궁들의 집안에 대한 자료는 찾기 어렵다. 그래서 항상 궁금증에 시달려야 했다. 그 때마다 컴퓨터를 키고 검색하기도 귀찮고...
그러던 차에 신문광고에서 이 책을 발견해서 무척이나 반가웠었다.
특히나 공주나 옹주들의 삶에 대해선 그동안 소개가 거의 없었는데, 이책에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욱 읽어내려갈 종류의 책이 아니라.. 집에 두고 궁금할 때마다 찾아보는 책으로 유용할 듯 싶다. 앞으로 사극 볼 때의 궁금증은 이 책이 많이 풀어줄 듯 싶다.
다만, 조선의 모든 왕과 비빈, 그리고 그 외척과 자식들에 대해 언급하느라 너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긴 하지만.. 이는 모든 것을 다루느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좀더 자세한 내용을 덧붙여 줬더라면 좋았을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