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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eela
  • 살인의 해석
  • 제드 러벤펠드
  • 11,700원 (10%650)
  • 2007-02-12
  • : 8,556


프로이트와 융이 등장하니 공부에 도움될 거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선택^^산만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더 마음에 든다.마치 볼거리가 많고 음악이 멋진 영화가 훨씬 재미있는 것처럼.당시 뉴욕 사교계의 이야기나 정신분석학자들끼리의 관계도 흥미롭다.
순수한 추리소설의 재미와 다양한 지식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장미의 이름'보다는 덜 현학적이고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보다는 덜 산만하다.
      행복한 이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앞을 바라보지도 않고, 다만 현재를 산다.하지만 그렇게 되면 곤란한 점이 있다.
현재가 결코 가져다주지 않는게 하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의미다.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순간을 살아야 한다.하지만 꿈과 인생과 비밀에 대한 의미를 알고싶다면, 아무리 어둡더라도 과거를 돌아볼 줄 알아야 하고 아무리 불확실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살아야한다.
      위의 첫인상처럼 내내 깊이가 있지는 않지만 어쨌든 읽는 내내 재미있었다는.조금 더 치밀했으면 하는 아쉬움.그런데 융이 정말로 그렇게 나빴을까. 이 책에서는 정말로 나빠 보인다.-_-;영화로 나오면 봐야지. 책보다 훨씬 별로겠지만.

200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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