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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eela
  • 세계의 동화
  • 크리스치안 슈트리히
  • 52,200원 (10%2,900)
  • 2005-04-26
  • : 1,621

Tatjana Hauptmann씨의 그림은 아름다우면서도 어딘가 짗궂고 괴기스럽다.  

독일 사람이 몇년에 걸쳐서 모은 세계의 민담과 동화를 한 권에 모았다고 한다.
내가 갖고 싶어하게 생겨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책.

산 이후로 매일밤 자기 전에 재미있게 읽었다.
닳도록 읽었던 <신데렐라>부터 처음 보는 <큰 발의 키일리>까지.

어렸을 때 읽었던 편집된 동화와 달리, 원전을 읽어야만 느낄 수 있는 맛이 있다.
동화를 어렸을 때 읽으면 대개 줄거리만 기억에 남지만,
샤를 페로의 <엄지동자>만 보아도
"모든 것을 예견하여 말할 줄 아는 여자들은 좋지만
이미 모든 것을 예전에 다 말하지 않았느냐며 우겨대는 여자들은 나쁘다"
는 것과 같은 저자의 덧붙임이 모두 들어있어 읽기에 더 맛있다.

그림이 흑백이라서 조금 아쉬운데 나중에 애기 낳으면 다 색칠 시켜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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