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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최근 경제적 풍요로움과 관심사의 다양함들 덕분에 예술과 미학에 대한 지적 욕구들이 전공과 관련없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일반 대중이 다가가기에는 美學이란 학문 자체가 풍부한 예술사적 지식이 필요로할뿐만 아니라 철학적 기본 소양이 바탕으로 하기에 자칫 쉽게다가가기에는 아름다움을 논하는 美學이라기보다 혼돈을 초래하는 迷學으로 보일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 교육 현장에서 예술학과 미학을 강의학기 위한 강의교재로 저술로 보인다.덕분에 쉽게 접근할수 있께 정리 기술되어 있다는 점이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술론으로 플라톤의 모방론으로 시작해서 표현론, 도구, 디키의 제도론에 이르기까지 소개 기술되어 있으며, 중세미론으로 부터 현재 포스트 모더니즘. 페미니즘 미학에 이르기까지 자칫산만하고 난해가기 쉬워지는 미학에 대한 여러 사적 논의들을 학부생, 교양인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쓰고 있는것이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독일 근대 관념론를 특히 칸트에 대한 기술이 미비하며 여러 논의들이 지나치게 간략하게 포괄하여 기술하고 있어 학부 교양인 개설서 수준을 못벗어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일부 글에서 예를 들어, 도구로서 예술론에서 동양의 예술론 소개 등은 이에 논의로 문제 의식을 제기하고 싶은 저자의 의도는 보이나 그에 따른 참고 문헌 등이 후반부에 전혀 기술되어 있지 않아 좀 더 심도 깊은 학술적 접근을 하고자하는 이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대학교재 및 개설서로 이런점들을 좀더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것이 이 책의 단점이자 한계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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