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권. 흔히 동아시아를 그렇게 부른다. 그리고 중국의 문자,복식,사상 등등이 동아시아를 대표하기도 한다.
일본은 대륙의 바깥에 있었다. 조선은 대륙의 속에 있었다. 그래서 조선은 대륙의 정세에 일본보다 민감하다.
바로 이런 차이일까? 우리는 조선을 중화의 속국이라 생각하며 조선을 멸시하는 태도를 취할때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오히려 당연하다 라고 말하고 있다. 당시 중국의 영향력은 어마어마 했고 그러한 세계질서는 백년 이백년 따위의 시공간이 아니다.
특히 한자문화권이라는 것은 수천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당연한 형태였을 것이다. 그것을 정음이 깨어버렸다. 그리고 그것을 깨지못하게 하는 최만리를 다시 보게되었다.
이건 하나의 단편에 불과하다. 한글의 우수성을 보려하지 말고 왜 한글이 탄생되었고 그 배경은 무엇이며 그속에 어떠한 고뇌가 있는지를 보는 것이 우선이다.
한글은 우수하다. 하지만 모든 문자 또한 우수하다. 한글이 더 우수한건 탄생의 배경이 있기 때문이고 그속에 아픔이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