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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gs88님의 서재
  • 고양이 심리 수업
  • 세 고양이 엄마
  • 10,620원 (10%590)
  • 2012-10-31
  • : 241

한 번도 고양이를 사서 길러 본적이 없는 우리집!

주택에 강아지들을 풀어 놓고 키우는데 항상 개밥 줄때 와서 울어대는 길고양이들.

그녀석들 밥까지 챙겨주다보니 마을에 길냥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집 식구가 되는 일은 다반사였다.

단지 이것들이 자유로운 영혼들이여서 다른데서 놀다가 밥때만 찾아온다ㅎ

그렇게 정붙이고 살아가고 지금은 이름도 있다. 뭐 부모님은 다 똑같은 나비ㅎ  큰 회색 엄마고양이는 그냥 엄마고양이, 새끼 회색은 쿠키, 그리고 삼색고양이는 호박이 그리고 반토막난 꼬리를 가진 고양이 한마리가 있는데 이녀석은 사람에게 다가오지를 않아서 친해지지를 못하고 있다 ㅡㅜ

어렸을때는 고양이보다 강아지가 더 좋았는데, 요즘은 격하게 고양이들이 너무 좋다.

강아지들에 비해 무심한듯 슬며시 다가오는 매력과 갸르릉대는 소리가 참 매력적이여서 요즘 고양이들에게 애정을 쏟고있지만, 따로 고양이를 키울만큼 책임감 있는 여자가 못되기에 포기했다.

 

 

 

 

 

고양이를 무한 애정하는 내가 만난 『고양이 심리 수업』은 말그대로 재미있다

세고양이 엄마가 들려주는 고양이에 관한 소소한 상식과 그녀의 고양이들 사진 그리고 그림들이 잘 어우러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슥~ 하고  금방 읽어 버릴정도록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고양이가 얼마나 가지고 싶은지...귀여워~를 자연스럽게 연발하게 되는 책이었다.

고양이 뇌구조도로 고양이의 생각도 훔쳐 볼 수 있고, 고양이가 귀와 코 그리고 꼬리로 우리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오는지 이야기를 해준다.

더 놀라웠던 건 고양이도 왼손잡이 오른손잡이가 있다는거, 그리고 혼자놀기의 대가답게 혼자 가상의 친구를 만들고 뛰어 다닌다는 사실과 고양이에게 독약이 되는 음식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가득이었다.

동물들은 말은 하지 못하지만 온몸으로 주인과 이야기 하려는 모습을 작가는 잘 잡아내고 그 사실을 책에 재미있게 담고 있다.

고양이를 이제막 키우기 시작하는 초보 고양이 엄마들에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쏟아나겠지만

가슴에 손을 올리고 고양이가 죽을때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키우고 싶은 그 마음 접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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