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세 마루의 단편소설 6개 모음집으로 원제는 '花に埋もれる'(꽃에 파묻히다)이고 국내 번역본으로는 '감각의 정원'으로 올해 봄에 출간되었다.
그리고 이 단편집에는 아야세 마루의 데뷔작이자 R-18 문학상(女による女のためのR-18文学賞 여성에 의한 여성에게의 R-18문학상, 여성전용 신인 문학상)에서 독자상을 받은 '花に眩む'(꽃에 눈이 멀다)가 수록되어 있다.
이 문학상 이름중에 R-18은 '성인물'이나 성적인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는 의미^^)
아주 오래전에 그런 소설 장르인 줄 알고 (부끄럽지만 솔직히 이왕이면? ㅋㅋ 야한 걸 좋아하니깐 어쩔 수 없어!)단행본으로 나온게 있는지 집요하게 검색해보던 적이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ㅠ.ㅠ
어쨌든 번지수는 틀렸어도 R-18 수상작들 중에 국내에 소개된 책들(R-18은 단행본으로 나오지 않고 그저 잡지에 실릴 뿐이라, 이후 잘 풀린? 작가들에 한해 연작 소설집 형태로 단행본이 출간되었다.)은 모두 읽어보았다.
그리고 최근에 읽고 있는 '나루세' 시리즈... 1권만 번역 출간되어 2,3권은 현재 읽는 중..
미야기 아야코(宮木あや子)의 '화소도중'(花宵道中),
도시마 미호(豊島みほ)의 '파란하늘 체리'(靑空チェリ-),
히나타 요모기(日向蓬)의 '마젠타 100'(マゼンタ100),
구보 미스미(窪 美澄)의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ふがいない僕は空を見た 1번째 단편'ミクマリ'미쿠마리 ),
미야지마 미나(宮島未奈)의 ありがとう西武大津店(고마웠어! 오쓰 세이부백화점!.... 이후 단행본인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
참고로 R-18 문학상은 대상과 우수상, 그리고 왠지 인기상 같은 느낌의 독자상이 있다.
대상은 말 그대로 1등이고 우수상은 대상까진 아니더라도(혹은 대상이 없을 때) 심사점수가 높은 작품에 수여되고, 마지막으로 독자상은 독자 투표로 선정하는.. 그러고 보니 인기상 맞네^^
아야세 마루가 '독자상'을 받던 당시 9회 때는 대상작이 없었다고 한다.
심사의원으로 유이카와 케이(唯川恵), 야마모토 후미오(山本文緒), 가쿠타 미쓰요(角田光代)였다는데...(다 아는 언니들이네..)
왜 그랬을까...
아야세 마루.. 참 글 잘쓰는 작가로..
특히 이 작가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커서 영화 '이윽고 바다에 닿다 2023'의 원작 소설까지 읽어보았다.
데뷔작이 늘 궁금했었는데...
초기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즐거웠다. 그리고 이소담의 번역 아주 좋다.
그리고 6개의 단편들 중에서 데뷔작이자 R-18 수상작(독자상)이기도 한 '花に眩む'(꽃에 눈이 멀다)는 개인적으로 아주 깊게 다가와서 놀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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