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와 함께 손에 꼽히는 분명한 인생드라마인데, 가슴 시린 아픔이 너무나 잘 표현된 게 계속 떠올라서 두 번까지는 봤지만 세 번은 못 보겠다. 궁핍함으로 상실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두 번째부터는 분명 눈길을 유지하기 힘든 드라마다.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뒤늦게 각본집을 주문하여 조금 전에 받고는 멍 하니 바라보고 있다. 드라마도 다시 못 보고 있는데, 각본집을 읽을 수 있는 날이 올까? ㅜㅜ
아무리 생각해도 "안 본 뇌 삽니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