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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걸음
  • 즐거운 나의 집
  • 공지영
  • 8,820원 (10%490)
  • 2007-11-23
  • : 18,347

무릇 상처는 감춘다고 해서 아물지는 않는다. 상처는 드러내야만 비로소 햇빛을 보고, 신선한 공기와 살이 어우러져 아물 수 있는 법이다. 왜 간단한 진리를 늘 잊고 사는 것일까. 이 책을 읽고나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가족이라는 인과관계. 모든 것이 사랑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상처투성이로 남을 지도 모른다. 나 역시 주변의 삶에서 많이 느낀다. 남보다도 못한 가족 관계. 그렇다. 서로가 미워하고 할퀴며 상처를 내다보면 정말이지 남보다도 못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가 보다. 

상처 치유하기. 나를 사랑하기. 내가 행복해지지 않는 한 결코 남도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었다. 그냥, 공지영 작가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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