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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첫 태양
  • AI 플러스 이코노미
  • 이경전
  • 17,820원 (10%990)
  • 2026-06-29
  • :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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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로봇의 부상>이나 <인간은 필요없다>란 저작들 이전, 이세돌씨의 대국 패배 즈음에도 이미 초대량 실업 문제를 예감했던 분들도 많았을 것이다. 저자는 어떤 혜안으로 한계비용이 0으로 수렴되는 시국에 실업이 아니라 지속적인 고용과 신생 일자리 창출을 예견하는 건지 들어 보아야 할 듯싶었다.

 

+ 저작 빛깔

 

: 저서에 대하여

일론 머스크와 샘 올트먼의 예견과는 정반대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저자이기에 어떤 근거가 있는 걸지 상당히 궁금했다. 하지만 저작을 읽으며 과거의 혁신들도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지만, 실제로는 타개책이 다 있었다는 과거를 토대로 한 긍정적 사고 이상을 알 여지는 없었다.

 

인쇄술, 증기기관, 자동차, 전화, 축음기 등 기술혁신마다 위기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으나 신생 일자리는 늘 더 많이 창출되었다는 과거 이야기로 저자는 위기의 목소리에 조소를 건넨다. 글쎄 현재 상황에 또 다가올 미래에 신생 일자리가 등장한다면 그건 또 누구와 경쟁할까? 다시 AI와 피지컬AI가 경쟁 상대가 될 텐데 과연 경쟁이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다. 앞으로 몇 년 사이 올해 등장할 것이 예견된 AGI가 등장해 사회 운영마저 AI가 대체할 텐데 제본스의 역설로 인간의 가치가 떨어져 더 인간을 소비한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의문만 일었다.

 

쉬지 않고 몇백 시간 이상을 연이어 노동할 수 있는 피지컬 AI가 그것도 한계비용이 0으로 수렴되어 가격까지 낮은 상황이 오면 인간을 고용하느니 대량으로 구매한 피지컬AI를 수리하거나 재구매해도 훨씬 이익인 상황이다. 사무직 근로 또한 AI의 상황이 이와 같고 말이다. 본서의 초반부는 인간에게 위기감을 떨쳐내고 잠시나마 위안이랄까 달램을 가져다주기에 좋은 서술이 아닌가 싶었다.

 

나로서는 본서에서 가장 신선한 정보는 생산자와 구매자 사이에 마케팅 AI와 구매자의 대리 AI 사이에서 대부분의 거래가 성사된다고 할 때 이제 인간인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이 완전히 새로이 재정립될 수 있다는 대목이었다. 맞춤 광고나 맞춤 생산보다도 이게 훨씬 더 충격이 큰 미래가 아닌가 싶었다.

 

아주 오랜 세월 전부터 개인 맞춤 광고와 맞춤 생산은 직감했었고 이후 그러한 양상의 알고리즘 광고들이 눈에 들어오며 변화를 실감했었는데 저자의 이야기로 이제는 개인인 소비자가 광고로 제품을 예비 체감할 필요조차 사라진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저자가 말하는 대부분에 내용은 미래예측서들을 좋아하고 공상하기를 즐겨하다 보니 다 알만한 내용이었으나 무한 매칭을 AI가 대리해주는 앞서 말한 대목들은 적지 않게 충격적이었다.

 

3부는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내용들이 미래 예측서들에서 익히 본 바와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공상해온 대목과 일치하는 내용들이었다.

 

본서의 1부는 역사를 통해 위안을 얻게 되는 대목이고 2부부터 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예측해주고 3부는 데스봇을 통한 불멸과 비인간인 AI와의 새로운 관계의 설정 등 최근 더욱 주목하는 사안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 감상

 

경제 경영학자이자 AI 전문가가 쓴 위안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분야에 대한 관측을 일반인들 다수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져보고 있기에 웬만한 필력이 아니면 식상하다는 감상을 갖기 쉬운데 본서의 저자분은 웬만한 필력은 넘어서신 분이 아닌가 싶다. 읽으며 식상하다거나 실망스럽다는 느낌은 갖게 하지 않을 저작이다.

 

현실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싶으면서 미래예측을 경제적 시선에서 헤아려보고픈 분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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