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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시대의 어지러움 속에서 기후위기마저 대중을 통제하는데 악의적으로 이용되는 현실이다. 그러게 이 시대의 난제에 귀 기울여 보고자 하는 마음에 관심이 간 책이다.
지경학과 지정학적 위기를 토대로 승과 패의 얽힘이 이는 이 시대상황을 보다 면밀히 알아가야 하지 않나 싶었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저자는 주로 중동 지역에 파견되었던 영국의 전직 외교관 출신이며 세계 지정학 전문가 이자 기후위기 전문가로 소개되고 있다.
: 저서에 대하여
저자의 약력답게 본서는 세계지정학과 알력의 변화를 기후위기라는 틀로 톺아보는 책이다.
본서의 한국어 부제는 [기후 위기 시대, 자원과 에너지를 향한 거대한 생존 전쟁]이며 원제와 그 부제는 [Elemental: The New Geography of Climate Change and How We Survive It]로 시대적으로 생존의 각축장이 된 기후위기 시절에 대해 각부를 흙, 공기, 불, 물 4원소로 분할해 조망하고 있다.
본서의 내용은 식량, 수자원, 희소광물, 에너지, 항행 가능 해역 등으로 크게 나누어 서술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기후와 환경을 근거로 보다 넓은 광역을 주제로 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식량 자원의 야욕과 탈환으로 연결 짓고 나제르나 콩고의 광물 자원 채취와 환경 파괴, 인권 문제를 연결 짓고 있으며 모로코의 전력의 충족이 영국으로 해저 케이블을 통해 전력 매매를 계획하고 있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 무장단체에 지원을 해도 미국이 감싸는 이유를 원유에 대한 제어를 미국의 흥취에 맞춰서로 읽기도 한다. 다만 중동 지역에 오아시스 등이 메말라 사라지면서 수자원이 부족해지는 바를 짚기도 하며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 수원지를 장악해 수자원을 제한함으로써 일어나는 분쟁 들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에너지 자원이 전략화 되며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판매되던 가스량이 급감한 것을 들고 있기도 한데 국제적인 논란이 걱정되어서인지 노드스트림 가스관이 파괴됨으로써 에너지 자원 이동이 감소했다는 걸 언급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또한 현재의 호르무즈해협 문제는 저작이 언제 출간된 건지 몰라도 언급이 제한적이며 유럽의 환경 노동 실태 조사가 카타르의 유럽에 대한 가스 수출을 제한으로 반응하게 된 것을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이 유럽, 중동, 아프리카로 수출하는 모든 물품의 해상 운송은 믈라카 해협을 지나는데 이곳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관할이라고 한다. 중국이 극지방에 연구소들 설치에 비중을 두고 있고 극지방 해역을 개발하려는 것도 중국 입장에서는 생사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대부분이 대륙으로 이어진 국토라 바다로의 운신이 자유롭지 못하고 극지방의 자원들도 야욕을 부릴만하기에 북극 지역의 타 국가 개발을 저지하며 자국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이어간다고 한다. 볼리비아에서는 과거 수자원을 민간에게 운영권을 주었다가 물의 이용료가 급상승해 시위와 폭동이 이어졌었다고 한다.
+ 감상
본서는 극렬한 지대에서의 경험이 쌓인 저자가 지정학적 관점과 생존에 얽힌 시각을 두루 더하며 기후와 환경이라는 스펙트럼으로 해석한 이 시대의 실상에 대한 저작이랄 수 있다. 음모론적 해석으로 조금이라도 몰릴 내용은 주요 이슈더라도 과감히 배제한 집필을 하고 있기도 하며 현실과 사실 부분에 더욱 주목하게 하는 저작이다.
이 시절의 기후와 지정학은 생존권과 관련 지을 수 있을 지경으로, 국가간 분쟁만이 아니라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시기에 본서와 같은 시각을 드러낸 저작을 읽지 않고 지나칠 수는 없지 않나 싶기도 하다.
시대 상황을 누구나 위협적이고 무겁게 여길 듯하지만 더욱 현실과 사실에 대한 목마름을 채우고 싶다면 가까이 해도 좋을 저작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