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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첫 태양
  • 전법륜
  • 리훙쯔
  • 16,200원 (10%900)
  • 2009-05-01
  • : 86

#전법륜 #법륜대법대원만법 #리홍쯔 #도서출판천제 #법륜공 #중화대표기공 #파룬궁탄압 #수행서 #에세이 #수행담화 #이홍지선생강의록 #수련서

 

+ 독서 동기

 

파룬궁이 1999년까지 중국 정부의 지지를 받으며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수행자들을 유입하며 세력을 확장했었다. 그러다 그 수련자가 1억 명을 돌파하자 중국 정부는 각 기관과 매체들에 파룬궁 수행자들이 늘어감에 위기의식을 느끼며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인구 대국이라 비정치적 단체라고 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인원이 모이기 시작하면 정부는 그 단체원들이 반정부, 반공산주의 세력으로 돌변하는 건 아닐까 상당히 우려하는 듯하다. 어찌되었든 1999년까지 친정부주의적이고 정부가 지지하던 단체에서 정부가 반정부 단체이자 반공산주의 단체로 지정하며 파룬궁 수행자들을 대거 검거하고 반역죄를 씌워 장기 적출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여론이 전세계적으로 전파되었었는데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망명한 인사들에 의해 그런 루머가 루머가 아닌 사실이었다는 게 밝혀져 요근래 대대적으로 미국에서 반중국 정서 함양의 요소로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이런 시대적 상황에 파룬궁의 정체성과 빛깔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 읽어 보게 되었다.

 

+ 저작 빛깔

 

: 저술 배경

본서는 이홍지 대사가 아직 43세이던 1994년의 강의록을 출간한 책으로 수행과 관련한 상식과 대중이 관심을 갖는 수행 관련 정보들을 담론한 일종의 에세이집과도 같은 강의록이다. (별도의 책자인 [법륜대법 대원만법]은 올곧게 수련법이 담긴 수행서이다)

 

: 저술 내용

중국의 고층차 수련들은 대개 ‘덕’을 중시하는데 이 ‘덕’이라는 게 상당히 광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 바라 모호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홍지 대사는 이를 [진 眞, 선 善, 인 忍] 세 개의 단어로 정의해서 진실하고 선하고 참아내는 것이 덕이라 명백하게 전해 주고 있다. 그 외에는 [자비심]을 중시한다.

 

이런 “심성”의 제고로 수행의 힘이 증장되는 바를 수행자가 타고 오르는 공간상의 높이로 시각화하고 체감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심성에 따라 ‘백색 물질’이라는 덕성의 이로움과 ‘흑색 물질’이라는 수행을 저해하는 낮은 심성의 영향력을 받는다고 하는 데 이를 너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한다.

 

또 타인의 병을 치료하지 말 것을 강조하는데 타인이 앓는 병은 그 자신이 그를 통해 업의 대가를 치르고 성숙하기 위한 여정이라고 한다. 병을 치료하는 자체가 타인의 갈 길을 방해하는 바이기도 해서 타인의 병을 치료하는 수행자에게는 이홍지 대사가 전한 법륜과 그를 통해 쌓은 공력을 모두 회수할 거라 확고하게 설파하고 있다.

 

그 외에 [천목, 요시 공능, 숙명 공능, 공능과 공력, 부체(수련을 저해하는 상념체), 관정, 현관, 기문 공법, 사법, 남녀 쌍수(좌도 밀교 탄트라), 성명쌍수, 법신, 개광, 주화입마, 자심 생마, 살생, 육식, 벽곡, 기를 훔치는 문제, 기를 채집하는 것] 등에 대해 다루고 있기도 하다.

 

차근히 읽었는데도 이렇게 언급한 내용들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 대목들이 상당해서 오랜 후에 다시 읽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 감상

 

중국 수행은 대체로 덕을 중시하는데 그 모호한 덕을 명백히 밝혀 준 대목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스승이 수행의 성과를 파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바를 알게 된 기억도 남는다. 법륜공은 상호호환되지 않는 폐쇄계 수행이라 그걸 알고부터 끌리지 않았는데 이 수행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는 판단도 확고해졌다. 법륜공은 본인이 주의하며 수행하지 않을 때도 법륜이 스스로 활동하며 수행력을 높여준다는 남다른 이로움이 있는 수행법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홍지 대사의 공력 회수 발언은 법륜공에 대한 거부감이 들기에 충분하지 않나 싶다.

 

수행의 관건은 기술의 체득과는 다른 심성의 문제라는 대목이 명백히 이해되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독서의의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본서의 실수행법이 담긴 [법륜대법 대원만법]도 함께 읽었는데 수행법이 간소하고 고층차까지 풀어낸 흔치 않은 수행서이다. 하지만 타인을 치료했다는 이유만으로 스승이 공력을 빼앗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수행법을 굳이 수행해야 할 이유가 없는 듯해서 딱히 언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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