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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 출판사의 #서평제안 으로 #도서지원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윌북 출판사 홍보마케팅팀 담당자님으로부터 “세계 전쟁사를 경제학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신간 출간을 앞두고 있어 선물로 보내”주신다고 연락이 왔다.
“전쟁은 파괴(Blood)이자 동시에 경제 발전과 국가 형성의 동력(Treasure)이 되어왔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과거의 전쟁사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전쟁, 지정학적 갈등, 국제 질서의 불안정성을 '돈의 흐름'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라고 하기에 흥미가 일어 선뜻 호응하게 되었다.
+ 본서 빛깔
: 저자 소개
여러 시사 프로그램과 경제지의 ‘경제 금융 특파원’ 경력과 ‘칼럼니스트’ 경력을 가진
‘경제학자’이자 ‘작가’이다.
‘영국 은행’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영국 노동조합회의(TUC)’의 ‘수석경제학자’였다고 한다.
: 저작 특징
책 소개를 보면 “전쟁은 남는 장사다”라는 문장이 있다.
1000년 전 바이킹 시대의 약탈부터 현대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인류사를 뒤흔든 폭력과 전쟁을 ‘유인’과 ‘제도’라는 경제학 개념으로 독특하게 재해석했다고 한다.
전쟁을 단순한 도덕적 광기나 지도자의 폭거가 아닌 그 시대 사람들의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고 있다.
: 저술 내용
본서는 1장 ‘바이킹’의 시대를 논하며 시작된다. 바이킹들의 “약탈경제”와 지배한 곳으로부터 받는 “조공(데인갤드)”은 “바이마르 독일이 전쟁 배상금을 지불한 것과 논리에서 다르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사실 고구려의 약탈경제 문화도 그렇고 탕구트 부족이 대하를 건국하며 송으로부터 세폐를 세 배 더 받으며 송을 허울 좋은 황제국으로 인정해준 동양사의 경우를 보더라도 전쟁과 외교는 실리를 추구하며 저자가 앞서 말했듯 남는 장사를 만든다.
저자는 2장에서 ‘칭기즈칸’을 “세계 경제사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 꼽는데 그가 “유라시아를 정치적 경제적으로 통합”했다고 “세계화의 아버지”라 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산업혁명의 토대를 마련한 인물”이기도 하다고 평한다.
3장 ‘군사력의 모순’에서는 장착해서 발사 가능한 “쇠뇌를 두고 다루기 쉽지 않은 장궁을 중세 유럽군이 주로 사용한 것은 무기를 구비하는데 드는 비용 문제”였다고 보고 있다. “효율적 군비 책정”의 문제였다는 것이다.
4장 ‘신대륙 정복’에서는 “신대륙으로부터 황금과 은 등이 마구 유입되는데도 불구하고 전쟁을 하며 채권을 마구 쏟아내 천문학적 채무를 갖게 된 역설”과 “국채를 마련하기 위한 의회 소집을 하는 군주의 목적은 자금 조달”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스페인 펠리페 2세는 아메리카에서 막대한 부를 얻었으나 오히려 “의회 소집으로 전쟁 비용을 충당”하며 “귀족, 상인, 성직자 등 많은 사람에게 세금 면제권과 지역 독점 사업권을 부여”했다. 그들이 바로 자금원이었으니까 말이다. “다른 국가들은 군사혁명으로 군비 부담이 커져 의회 소집이 잦았다”고 한다.
6장 ‘르네상스’에서는 “이탈리아의 용병문화가 용병 지휘관들의 부를 축적”하게 해 “그들 신흥 부유층이 거주하는 지역의 경제 발전을 가속했다”고 한다. 이런 “신흥 부유층의 특징은 과시적 소비”인데 이런 면이 “경제적 재분배를 활성화하는 경제활동”이었다고 말이다.
7장 ‘해적의 경영 철학’에서는 이들의 “민주적이고 거의 평등에 가까운 운용방침과 분배 규정, 의료 혜택 등을 논하기도” 하는데 장자에서 도둑에게도 도둑의 도가 있다는 은유가 떠오르기도 했다. 다만 저자가 영국 사람이어서인지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해적을 운용해 상선들을 약탈하며 부를 축적한 이야기는 배제하며 서술하고 있다.
11장 ‘미국 남북 전쟁’부터 12장 ‘현대 경제전’, 13장 ‘세계 대전’을 거쳐 16장 ‘베트남 전쟁’과 17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전쟁을 통해 금융이 더욱 활성화”되고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자국 GDP의 7%를 전쟁 중인 타국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 예와 “영국에서 총력전으로 국가가 경제를 주도”했던 사례 그리고 “독일에 대한 ‘석유폭격계획’”이라고 석유 시설 폭격을 주도하려 했던 사례 그러나 “‘수송망폭격계획’을 병행”하게 된 사례를 들기도 한다. 석유와 수송망은 “공급망 전체에 대한 타격을 입히려던 계획”인데 “경제학자 월트 휘트먼 로스토는 석유폭격계획을 적극 주장하던 인물”로 만일 “석유 시설 폭격에 집중했더라면 완연한 전 세계적 경제 재편이 이루어졌을 거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소련의 경우는 세계대전과 스탈린 공포정치 당시 철강 산업이 확장하고 있던 시기였는데 전쟁과 내전과 내란 이후 모든 산업이 낙후되며 오랜 경제침체를 겪었다.
전쟁의 재원이 되는 이들이나 제도 그리고 공급망, 또 국가 간 재정적 지원 등은 전쟁의 원인이 되거나 지속하게도 하고 종료시키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 감상 포인트
경제는 어떤 구도에서건 전쟁의 원인이거나 결과가 된다. 전쟁을 통해 경제 구도를 재편하고자 한 경제학자의 예처럼 대개에 경우 “전쟁은 경제적 이유와 목적을 통해 시작되고 진행되고 결론지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저자가 본서의 [마치며]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처럼 “경제의 상호연결성은 강대국 간의 전쟁을 막아내지 못했”다. “각국이 긴밀하게 얽혀 있었던 만큼 전쟁은 ‘피와 보물’ 양면에서 훨씬 극심한 피해를 가져왔다.”
많은 이들이 미중 전쟁이나 세계 대전의 가능성을 우습게 여기는 이유도 경제적인 관점에서인 이유가 크다. 그러나 저자의 마지막 말로 그에 대한 입장을 전하려 한다.
“어떤 일이 경제적으로 불합리하다고 해서 그것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