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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서의 원문 제목은 [Space to Grow: Unlocking the Final Economic Frontier]로 한국어 제목이 우주산업의 시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 원문 제목으로는 우주산업이 현재 어디까지 개척되어 왔으며 향후 우주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지를 그려내어 주는 책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저자들 중 매슈 와인지얼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경제정책과 우주 경제 비즈니스 분야의 연구와 강의로 여러 차례 수상한 이라고 하며,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우주 경제 프로젝트와 SPACE 강의 프로그램의 창립자이며 정부기관, 민간기업, 투자자들에게 우주 관련 자문을 활발히 제공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공저자인 브렌던 로소 역시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티칭 펠로우(교육기관이나 연구기관에서 교수진과 함께 학생 교육 및 연구 활동을 보조하는 직책 또는 역할) 및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미 우주군의 전략 컨설턴트 경력이 있는 이라고 한다. 또한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다고 한다.
저자 모두 우주산업 분야에서 이론적 실제적 경력이 풍부한 사람들로 이 분야에 산업적 전략과 정책에 대한 현재와 전망을 설명해 주기에 남다른 경험을 가진 이들인 것이다.
본서를 읽으려 할 때 두 가지 의도에서 접근하게 될 것 같다. 하나는 우주산업의 현주소를 알고자 다가서는 것이다. 지금까지 개척되어온 우주산업의 각 분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의 눈으로 개발의 여정과 현재의 기술과 앞으로의 전망을 조망하기에 좋은 책이다. 과학 기술 개발의 관점과 관심을 충족시키기에 좋은 책이니까 말이다. 또 하나는 우주산업에 대한 미래를 예측할 소스로 개인 투자로서의 가치와 전망을 가늠해 보기 위해서 다가서도 좋을 책이다. 물론 자신이 우주산업 분야의 기업에 CEO이거나 대주주라면 바라보는 시각과 해석과 판단에 있어 다른 관점을 지닐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개인이라면 이 두 가지 시선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 우주산업의 현주소에 대한 소개로도 본서는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이 분야에 관한 여타의 책들에 비해 상당히 상세하면서도 다채로운 기업들을 진짜 전문가의 관점과 입담으로 전해 들을 수 있는 책이다. 블루 오리진의 제프 베이조스가 대중이 거주하고 일할 수 있는 우주 기지에 더 집중하고 스페이스 X의 일런 머스크가 화성 개척에 더 열의를 가진 것은 이제 상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이 왕복선을 재활용하려 비축한다거나 엔진을 재활용한다거나 하는 상식을 너머 나사와의 계약 수주와 나사가 이들에게 어떻게 우주산업의 통제권을 이양해왔나를 알 수 있는 경로는 저자들과 같은 전문가들의 서술이 아니면 다가설 수 없는 영역이 아닌가 싶다.
우주쓰레기 청소와 같은 분야는 다른 저작들에서 처음 보아 당시 생소하면서도 신선했던 기억이 있지만 이 분야의 실제 전망에 대해서는 본서 저자들의 설명을 듣고야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플래닛과 같이 지구의 도로와 지형, 물의 이동 같은 정보를 데이터화 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는 본서를 통해 처음 갖게 된 것으로 기억한다. 우주기지의 전망성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서술한 것도 본서를 통해 처음 접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이러한 우주산업에 대한 경제적 전망을 논하는 것이 본서의 진가이기도 하다. 본서는 우주산업의 현주소만이 아니라 우주산업이 발전하기까지 국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이양되어온 단계를 소소히 서술하고 현재 발전 상황 이후의 전망에서 어떠한 개선 방향이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들은 이 과정을 [시장 구축과 시장 정교화와 시장 조율]이라는 단계적 프레임워크로 정리하는 데 상식적이기도 하지만 상식적이라는 것은 결국 현실적인 전략이라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누구나 우주까지 일부가 소유권을 주장하는 불균등한 시장이 되는 것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우주뿐만이 아니라 미래 대부분의 기술혁신을 통한 시장들 다수는 일부만이 주도권을 잡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대다수가 희망차게 보는 ESG라는 것에 관해 공부하며 나로서는 독점과 독재의 가능성이 더 크게 보였기 때문이다. ESG를 통한 운영이라는 구조는 대중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일부가 주도권을 독점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만 하지 않은가 판단될 뿐이었다.
앞으로는 일부 계층 사이에서의 경제라는 그들만의 리그가 견고해지고 우주의 개척되는 영역까지도 일부가 소유권을 주장하게 되는 상황으로 나아갈 거라 전망된다. 하지만 경제적 생존권을 지킬 수 있는 개인이라면 미래에 대한 전망도 해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전망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