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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의 서재
  • 다윈의 미완성 교향곡
  • 케빈 랠런드
  • 23,400원 (10%1,300)
  • 2023-05-02
  • : 1,137



"문화를 통해 들여다보는 다윈의 진화론"


찰스 다윈은 생물의 진화론에 대단한 기여를 한 영국의 생물학자로, 다윈이 집필한 책 <종의 기원>은 진화론은 비롯하여 다윈이 그동안에 해왔던 연구를 담은 책이다. 출간 당일 매진되는 등 당시 굉장한 화제가 되었다. 다윈의 이론 대부분은 현대 생물학계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윈의 미완성 교향곡>은 다양한 생물의 기원, 행동 등을 설명하는 진화론을 다른 학문을 통해서도 설명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생물의 진화로는 생물학적인 원인을 주로 다룬다. 인류의 경우, 진화론에 있어서 동이근이 퇴화되고 직립보행을 하는 등의 외부 환경에 의한 변화뿐만 아니라 어느 한 집단의 문화를 모방함으로써 진화를 이루기도 한다. 또한, 인류는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그 영향이 다른 생물보다 크게 작용한다. 의사소통에 의해 문화를 교류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지능이 향상하며, 동시에 고도의 감정이 생긴다.







"생물의 진화를 이루어내는 '모방'"


모방에 의한 진화를 이루어내는 생물은 인류뿐만 아니라 구피, 꿀벌 등 다양한 종이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개체를 모방하며, 그러한 과정에서 누적적 문화를 이루게 되고, 그러한 지혜가 모여 제각각의 관습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모방이라는 것이 무조건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생존을 위한 전략적 모방이 이루어지는 경우 집단에 이익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불필요한 과정이 될 수 있다. 어떠한 행위에 있어서 그러한 행위를 모방하여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놀랍게도 확신이 없을 때 모방하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행위에 있어서 만족스럽지 못할 때, 더 나은 보상을 얻기 위해 다른 개체를 모방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된다. 좋은 전략으로서의 모방은 더 효율적인 인지 능력에 의해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인지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점점 큰 뇌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영장류는 이러한 이점을 누리기에 적합한 뇌를 가졌다.





"유전과 문화의 상호작용"


점점 성장하는 인류의 뇌는 사회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로 인해 많은 혁신을 이루어낸다. 문화가 발전하고, 주어진 환경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고, 문명이 발생하며 농업이 발전함에 따라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이루어냈다. 이에 따라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하고, 돌연변이가 증가한다는 것은 자연선택의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점점 지식이 쌓이고, 기술이 발전하면 발전하는 시대에 맞게 인류의 지식도 따라서 발전한다.


그동안 인류 또는 동물의 진화라고 하면 주로 생물학적인 특징이나 외형적인 특징 또는 환경적인 변화에 따른 진화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으며, 그러한 내용을 많이 접했다. 하지만 이 책 <다윈의 미완성 교향곡>에서는 문화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유전적인 특징과 문화적인 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소재는 물론이고 내용이 절대로 쉬운 내용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다윈의 미완성 교향곡을 감상해 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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