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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아래까지 높이는 약 30m. 길에는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쇠줄이 늘어서 있다. 과거 군사독재 시절 인근 군부대의 장성이 휴양소로 쓰기 위해 설치했지만 마을 주민들에 의해 쫓겨났다고 한다.
발을 들여놓자마자 요란한 소리가 들려온다. 숲너머에 큰 낭이 흘러온 개울물을 한 줄기로 쏟아지며 만들어내는 굉음이다. 내리막길 한 귀퉁이를 돌자 장관이 펼쳐진다. 돌단풍 가지 사이로 높이가 15m 정도 됨직한 물기둥이 직경 30여m의 소(沼)를 향해 내리꽂히고 있는 것이었다. 또한 물기둥이 만들어내는 물안개는 후텁지근한 더위 속에서도 한기가 돌 만큼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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