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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의 옛터로 알려진 장도는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본섬과 180미터 가량떨어진 작은 섬이다. 완도대교를 지나 13번 국도를 따라 군의면 불목리와 영풍리를 지나면 만난다. 처음 섬을 대하면 약간의 실망감이 앞선다.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규모 탓이다. 해안선 길이가 5킬로미터에 불과하다. 1만여 명의 군사를거느리고 바다를 주름잡던 해상왕국의 본거지가 이렇게 초라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오죽하면 주민들조차 ‘조금도‘ 라고 불렀을까. 하지만 장군섬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졌다. 예사롭지 않은 섬인 것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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