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클라비르님의 서재
  • 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 윤동주.김소월
  • 11,000원 (50%220)
  • 2026-05-08
  • : 490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2026년 올해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80주년이 되는 해이다.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은 그 기념으로 윤동주와 김소월의 시를 수록하여 직접 써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는 억압과 탄압이 있었고, 왜곡과 소외 속에서 우리 한글을 잃지 않도록 목숨처럼 지켜낸 윤동주 시인과 김소월 시인, 두 시인은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로 시를 썼을 것이다.


 윤동주 시인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한 명으로 연희전문학교에서 우리말의 소중함을 학문으로 배우면서 시로 실천한 시인으로 유명하다.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되었으면서도 일본어로 시를 쓰지 않고, 특히 이 단 한 권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일제 강점기 말과 해방 직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청년 시인의 순수한 자아 성찰과 민족적 양심을 담은 한국 현대시의 대표작으로 스승과 후배의 손을 거쳐 우리에게 전해진 이 시집 한 권을 지키는 일이 한 시인의 영혼을 지키는 일이 되었다. 김소월 시인은 한국 근대 시를 대표하는 서정 시인으로 한국인의 정서인 한과 그리움, 이별의 감정을 아름답고 음악적인 언어로 표현한 시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김소월 시는 읽으면 노래처럼 들리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지금도 뮤지컬이나 가곡 등 많은 작품들 속에서 노래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김소월의 시 뿐만 아니라 윤동주 시 역시 영화나 뮤지컬 속에서 노래로 불린다. 그래서 이 필사북 또한 윤동주 시는 뮤지컬 '달을 쏘다'에서 나온 시, 영화 '동주'에서 나온 시와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로 구성했고, 김소월 시는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에 나온 시와 교과서에 실린 시,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시인의 시를 읽으며 이렇게 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빠르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필사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느린 행위가 되지만 손으로 직접 써 보면서 집중하고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시를 천천히 읽고 문장을 음미해 보며 우리 마음 또한 차분한 시간이 된다. 이 필사북은 물론 내가 쓰고 싶은 책인데 교과서에 실린 시 부분은 우리집 초등이가 읽고 써보면 좋겠다은 생각이 든다. 교과서에 실린 시들은 한국 현대시의 흐름을 대표하고 언어적으로 아름답고 시대성과 문학성을 갖춘 작품들이기에 님의 노래부터 님에게, 봄 밤, 개여울, 가는길, 왕십리, 금잔디, 접동새, 엄마야 누나야 등 이 시들을 읽으며 필사하고 외우면 좋겠다. 우리집 초등가 직접 필사를 해봤다. 필사하는 데 불편하지가 않도록 책은 180도로 접히고 종이 질감이 좋다고 한다. 필사를 하면서 문장의 감정과 리듬을 깊이 느끼고 또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본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