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클라비르님의 서재
  •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2
  • 도종환 엮음
  • 16,020원 (10%890)
  • 2026-05-18
  • : 460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2권이다. 1권도 있는지 검색해 보니 1권은 2005년도에 출간되어 2권은 거의 21년 만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인 도종환 님이 엮은 책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시,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시로 구성되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관계인 부모와 자녀 사이를 서로의 소중함을 시로 읽으며 서로 마음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제는 친정아버지 팔순이었다. 친정아버지도 언제 이렇게 나이 먹었는지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린 시절, 청년 시절, 중장년 시절을 늘 나와 내 동생들을 위해 살다 보니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렀을 것이다. 이런 좋은 날 아버지 남매분들과 그 자녀들, 그 자녀들의 자녀까지 와서 친정아버지의 팔순을 축하해 주셨는데 친정 엄마도 이 자리에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할아버지의 팔순을 위해 우리 딸이 기타 연주하는 것을 친정 엄마도 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울컥한 마음이었다. 정채봉 시인의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이 시를 보니 엄마 생각이 더 간절했다.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 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정말 5분만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나도 원이 없겠다. 정채봉 시인의 시 외에 배창환 시인의 '아버지의 추억', 박용주 시인의 '어머니의 기도', 권정우 시인의 '봄날 아침'을 읽으며 부모님께 드리고픈 애틋한 마음이 담긴 시들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시를 읽으니 우리집 초등이에게 전해주고픈 시들이 참 많다. 브래드 앤더슨 시인의 '안아줘도 될까?' 더글라스 맬럭 시인의 '무엇이 되든 거기에서 최고가 되어라', 류지남 시인의 '자전거' 등이 있다. 류지남 시인의 '자전거'를 읽으니 우리집 초등이 저학년 때 처음으로 두 발 자전거를 배우려고 열심히 잡아주던 때가 생각이 난다. 붙잡아주고 밀어주고 하지만 뒤뚱뒤뚱하면서도 결국 자전거를 타야 하는 사람은 우리집 초등이이다. 세상 사는 일에 뒤뚱거리고 있지만 우리 초등이 혼자 스스로 자전거를 탔듯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잘 헤쳐 나갔으면 하는 나의 마음을 이 시를 읽으며 전해주고 싶다.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2권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 좋을 시들이 잘 선정되어 있다. 우리집 초등이에게 자기 전에 시를 읽어주곤 하는데 이 책도 잘 활용하여 잠들기 전에 이 책에 있는 시들을 읽어주며 우리 초등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날마다 좋은 추억이 쌓이길 기대해 봐야겠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