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은 돈주고 사기 아깝다하는 편견을 깨고 다시 읽어도 재밌었던게 바로 1%의 어떤 것이었고 이후 계속해서 보게 되는데 여지껏 보던 책 중에서 가장 애착이 덜 가는 느낌을 받은 책이다.
요즘들어 눈과 마음에서 나오는 책도 로맨스소설 다운 표지를 앞세우고 나오는데 이번 지금은 전쟁 중을 읽다 보면 참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든다.
로맨스 소설이라고 한다면 작은 설레임이나 떨림등의 동요가 일어야 재밌네 하는 마음이 들텐데 읽다 보니 끝이었고 어라 이게 뭐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입주과외선생으로 들어간 최이레 선생. 죽은 언니의 아들을 자신의 호적에 올리고 미혼모 아닌 미혼모로 열공하며 사는 그녀 인생에 부자집 아들 수능 시험 보게 하는 입주 과외선생님이 되어 아쉬운줄 모르고 살아가는 차현명이라는 사람을 정신차리게 한다는 내용이 그냥 그냥 살다 보니 정들고 사랑하게 되었다로 끝나게 되어 아쉬운건가??
한가지 요즘 드라마건 책이건 남자는 부자이고 여자는 평범한게 대세인가 보다.
여자는 정말 잘났는데 남자가 평범하면 책 내용이 이상해 질까? 왜 난 반대로 설정된 남녀 주인공을 만나고 싶은 걸까?
얼마전 황수경아나운서가 하이틴로맨스 책을 고등학교때 읽었다는 소릴 듣고는 지금도 팔까 싶어 조회를 해 보니 이제는 더이상 판매가 되지 않는가 보다.
가끔은 중고등학교 시절 몰래 보던 하이틴 로맨스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