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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더 앞선 책 읽기
  • 통찰하는 기계 질문하는 리더
  • 변형균
  • 18,000원 (10%1,000)
  • 2024-07-01
  • : 746

한빛비즈에서 <통찰하는 기계 질문하는 리더>라는 책이 나왔다. 평소 질문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에 눈길을 끄는 제목이다. 내가 리더인가, 꼭 조직의 리더에게 국한해서 생각해 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 책의 작가 변형균은 미래경영전문가이다. ​


"우리는 비즈니스의 가장 근본적인 구조와 철학이 새롭게 정의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캔버스에 첫 번째 색상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그림의 구성을 새롭게 구상하는 것과 같다 기업들은 더 이상 고전적인 인력 확장과 물리적 확장의 경계 내에서만 성장하지 않는다. 무한한 디지털 잠재력과 창의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차원으로 발돋음해야 하는 것이다."-130쪽, <통찰하는 기계, 질문하는 리더> 중에서


저자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변화를 맞고 있는지를 다시금 상기한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이뤄졌다. 1부는 통찰하는 기계의 시대, 2부는 질문하는 리더의 시간, 3부는 리더를 위한 AI 리터러시이다. 3부는 내 관심사다.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들이다. 빅데이터, 알고리즘, 컴퓨팅 파워, 생성 AI, AGI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기업의 경영자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인공지능이 미래를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술이 무엇을 가져다줄 것인지를 알아보고,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저자는 이제 조직의 비전과 전략을 과감하게 재편성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일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다른 것들과 달리 균형을 잘 잡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활용이나 이론으로 몰려가 있지 않다. 인공지능 전 분야와 관련해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전반적으로 짚어보고 있기 때문이다. 연결된 이야기들은 시장과 기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업 간 기술경쟁, 윤리적 문제, 이용자의 활용, 경영자의 대비 등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정리해 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가능성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AI의 미래를 탐색하는 과정에서는 유연하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AI의 전개는 과학적 상상력의 산물이자 현실 세계에서 우리가 실행하는 행동의 결실이다. 이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의 크기와 복잡성을 고려할 때, 사회적 대화와 윤리적 고려 없이는 AI의 진정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117쪽,  <통찰하는 기계, 질문하는 리더> 중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도구를 어떻게 잘 쓸 수 있을지, 그를 위해서는 질문하는 일이 제일 중요한 일임을 각각의 장에서 강조한다. 일론 머스크 역시 질문을 통해 내부의 학습과 적응 능력을 강조했다고 언급한다. 질문은 복잡성을 관리하는데 중요한 일이다. 복잡성을 줄임과 동시에 해결책을 강조한다. 


​"질문의 강력함은 "왜, "어떻게", "무엇을 위해"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통해 잘 드러난다. 이 세 가지 질문은 문제를 깊게 이해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며, 궁극적인 목표를 명확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154쪽,  <통찰하는 기계, 질문하는 리더> 중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판단이 잘 안 선다. 그런 상황에서 AI 관련 기업들은 끊임없이 AI의 속도와 계산능력 향상을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있다.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각자 찾아 나서야 한다. 이 책이 그러한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면 더 좋겠지만, 적어도 돌파 능력 만이라도 갖춰야 할 것 같은 생각을 마구 만들어준다.


​어떤 변화가 다가오고 있는지 이를 알아채는 것이 능력이다. 그 능력은 질문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AI 시대의 본질을 꿰뚫는 질문만이 혁신을 리딩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왔던 어떤 개발 무기보다 강력한 것이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것과 다른 차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AI 기술에 대한 이해와 대비는 우리 모두의 공통된 과제다. AI혁명은 단순히 기술 진보에 그치지 않는다. 인간과 기술의 공존, 나아가 사회 전반의 근본적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하며, 우리는 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술을 윤리적으로 관리하고, 긴간 중심의 가치를 견지하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55쪽, <통찰하는 기계, 질문하는 리더> 중에서​


AI시대를 대비하는 많은 책들이 나왔다. 기술의 관점이 아닌, 생성형 AI와 함께 살아갈 인간 삶의 관점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어떤 걱적이 든다면, 이 책은 그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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