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벗기고 싶다(2000/04/12)
현택수 | 해냄 | 1999년 12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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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4
이 책 경쾌하고 재미났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메세지에 대한 이해는 낮았다! 다만 재독할 의욕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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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8
이제는 안다. 대학교수 쯤 되는 참다운 지성인이 되려면 이런 책을 쓴다는 것을, 물론 이름도 좀 팔아야 정교수도 될 터이고 ... 어쨌든 이 책을 읽고든 느낌은 리버럴하고 경쾌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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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하길 좋아하고, 아니 논쟁에 가까운 이야기만하는 나(?)로선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타인과 다르지 않게 그냥 참으며, 지내도 누구하나 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던 중 작가의 책을 구입한 이유는 단지 머리글에서의 확인이었다.
한국대학사회의 한단면을 보여주는 어설픈 글이 아닌 토론을 통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행으로 실천하고 바꾸길 바라는 작가의 '토론글'엔 큰 감동을 받았다. 소주제별로 짤막 짤막한 이야기라 읽기에 부담고, 종이 넘기는 속도도 여지 없이 빠르고...
물론 이런 책에 가지는 폐단 또한 많겠지만서두...(사실 이젠 두꺼운 책은 읽기가 힘들다..^_^)
작가의 깊이 있는 문제 제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변할 수 있게 또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이야기 하고 ...이런 문화.. 대학에서도 바꾸어지길 기대해본다.
이렇게 이책을 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