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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생각하고..
  • 영화관에 간 의사
  • 유수연
  • 16,650원 (10%920)
  • 2024-09-17
  • : 200

[ 영화관에 간 의사 ]유수연




📖 영화, 의학, 신화의 ‘삼중주 콜라보’ 지식 탐험!
우리가 몰랐던 영화 속 의학의 색다른 발견을 목격하라.
진료실 밖에서 만난 21편의 영화 속 의학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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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내가 상상하지 못한 흥미로운 이야기, 멋진 액션등을
즐기기위해 혼자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영화관의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불이 켜지는 순간까지 푹 빠져서 즐기다 보면
다른 사람들은 영화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블로그나 인스타의 평론내용을 찾아보며
몰랐던 지식을 배우기도 하고, 영화속에 숨겨져 있어
찾지못한 이스터에그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영화도 좋아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제가 바로 취향에 딱 맞는 책을 만났어요.
바로 영화덕후이자 신화덕후인 신경정신과 의사
유수연씨가 들려주는 21편의 영화 속 의학 이야기
"영화관에 간 의사" 입니다.

책은 각각 4장의 주제에 맞춰 5,6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곤지암, 새벽의 저주같은 공포영화,
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매드맥스시리즈 같은SF영화,
기생충, 올드보이같은 스릴러,
헤어질 결심,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같은 러브스토리등 
다양하고 광대한 장르를 넘나들며,
생과 사를 오가는 질병과 다양한환자가 등장합니다.

특히 그 중 흥미로웠던 점은 책 속에 등장하는
신화 속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형사 장해준과 살인 용의자 송서래 
사이의 사랑을 다룬 로랜스 스릴러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고
저자는 '운디네의 저주'를 재해석 한것 같다 말합니다.

운디네는 물의 정령이었지만 인간과 사랑에 빠졌다가
배신을 당하고 사랑했었던 인간에게 자신의 눈물에
빠뜨려 질식시키는 벌이자 저주를 내립니다.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던 형사는 범죄 용의자이지만
신비한 그녀를 만나 사랑에 빠져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맹세까지 하게 됩니다.
맹목 없이 빠져든 남주인공은 요정과 사랑에 
빠졌던 남자와 기시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결국 헤어지고 불면증은 악화되어 
여러 치료를 받게 되는 남주인공은 결국 피폐해지며 
더욱 더 운디네의 저주와 닮은 모습을 보입니다.

불면증이란 현대의 병을 운디네의 저주와 접목시켜
생각할 수 있다니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외에도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영화 '듄'과 함께
그리스 신화 세계관의 연결고리,
20년전 영화지만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영화
'올드보이'와 관련된 오이디푸스 왕 이야기등

다양한 신화적 이야기들은 그동안 알고있었던
지식들은 물론 미처 몰랐던 신화 속 이야기들을 더
알아보고 싶게 만듭니다.

또한 천만관객 영화'기생충'에 나오는 복숭아 알레르기,
로맨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나오는
사지마비 ,
좀비물의 원조를 리메이크한 '새벽의 저주'에 나오는
좀비바이러스와 연결한 광견병 바이러스 등

직업병의 관점에서 바라본 영화 속 환자들에
관한 분석들도 이 책의 놓칠 수 없는 묘미였습니다.

책을 덮고나니 마치 장편의 영화들을 본 느낌이 듭니다.
이미 봤던 영화들은 물론, 아직 못 봤던
영화들도 책 내용을 떠올리며 다시 봐야겠습니다.

평소 영화를 좋아한다면, 영화 속에 숨겨진 색다른
이야기들을 말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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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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