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가 몰아치던 그마을, 베어타운속으로

• 위너 1
• 프레드릭 배크만
•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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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너 1 ]
프레드릭 배크만 이은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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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어둡고 타는 듯한 아픔도
혼자가 아니라면 견딜 만한 것이 된다!”
외로움과 불안의 시대를 지나는 우리에게
프레드릭 배크만이 부르는 희망과 믿음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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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몸이 웅크러드는 계절 겨울이 왔어요. 
소설책 읽기 참 좋은 이 계절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위너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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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영화 <오토라는 남자>로 개봉되기도 했던 
“오베라는 남자”를 써낸 프레드릭 배크만은 세상을 
포기하려는 남자 오베와 그의 오지랖 넓은 이웃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건 결국 사람임을 
알려주며 깊은 울림을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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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작 위너는 2부작으로 된 장편소설로써 전작 “베어타운” 
"우리와 당신들"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175만부 이상 
판매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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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스웨덴 북부의 한 시골 마을 
"베어타운"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져요. 2년 전, 전도유망한 청소년 하키선수 케빈 에르달이 하키단
단장의 딸 마야 안데르손을 성폭행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마을 사람은 앞날이 창창한 선수를 옹호하고 피해자의 
행실을 비난하느라 바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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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는 사건이 벌어지고 2년 후, 거센 폭풍후가 몰아치고 
성폭행 사건으로 베어타운을 떠났던 이들이 돌아오면서 이로 인해 
촉발된 오랜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을 담은 소설로, 어떤 절망 속에서도 
연대와 사랑,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을 강조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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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도 많고 각 개인의 이야기들이 모여있어 처음에 책을 
읽을 때 헷갈리기도 했지만 앞부분에 있는 인물들 소개와 
인물관계도를 참고하면서 집중해서 스토리를 쫓아가다보니 
어느새 책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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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에서도 느꼈지만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각각의
사연은 물론, 사람들에 관한 심리를 이렇게 상세하게 표현하다니 
읽는 내내 캐릭터들이 살아 숨 쉬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상처입은 아이들이 유난히 
마음쓰이고 어른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아이들이 안타까웠어요. 

전작인 베어타운을 읽었다면 더욱 몰입이 되었을 텐데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빨리 위너2도 읽어보고싶지만 그전에
베어타운과 우리와 당신들도 모두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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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므로 그들은 엄마가 언제 자기 때문에 와르르 무너지는지도 
알지 못한다. 박살 난 꿈이 자신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아픈 고통이 될 수 있다는 것도.“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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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당신도 오래전에 살았던 사람 중 한 명이 될 테니.“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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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십 대들에게 해당되는 단순하고 가슴 아픈 진실이 
있다면 그들의 인생이 무엇을 했는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할 뻔했는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p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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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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