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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설집의 제목이 ‘페르소나를 위하여’일까. 여덟 편의 단편 소설들을 읽어나가며 모노톤의 표지와 매우 어울린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사람들은 본연의 나보다 사회로부터 만들어진 나를 나로 착각한다. 소설의 제목이 되는 <페르소나를 위하여> 부분이 특이나 SNS를 빼고 살 수 없는 시대를 꼬집는 것 같다. 당연하게도 이전의 에세이집에서 읽었던 분위기와 사뭇 달라 약간 당황했지만 문체가 쉬워 술술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