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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 final : 행복
- 박이서 외
- 14,400원 (10%↓
800) - 2021-12-06
: 107
#이제막독립한이야기 #final #행복 #푸른약국
📍 어떤 글은 한 시절의 마침을 알리는 글이고, 어떤 글은 새로운 시절의 시작입니다만 작가들은 쓰면서 행복했고 그래서 그 글을 읽는 분들이 언제 어디서건 행복하길 바랍니다. 어딘가에서 읽고 계실 독자분들 모두 올 한해 행복하셨기를, 내년엔 올해보다 조금 더 행복하시기를.
더불어 박훌륭 대표님 말씀대로 내년에는 열네분의 작가님 중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켜 콩고물을 부어주실 작가님이 탄생하길 바라며, 그 콩고물 샤워에 발 하나 담가보기를 (소박하게) 기원해봅니다. (콩고물 조아)
덧) 이 책에 실린 조영주 작가님의 에세이 <나는 오늘도 쓰고 또 쓴다> 에는 '소설마다 각기 정해진 운명이 있다'는 문장이 나옵니다. 마감에 맞춰 새로 쓴 글이건 오래전에 쓴 글을 골랐건 이 책의 소설과 에세이들은 결국 여기 실릴 운명이었던 모양이다 생각하면서 웃었습니다. 글 하나 쓰고 일주일 앓아눕는 개복치 체력도 운명이고요. 세번을 쓰고 세번을 앓아눕는다 ㅠㅠ
<소설>
🔖 난 다 뒤졌으면 좋겠던데. <부고> 박이서
내 장례식이 먼저일 수 있으니 마지막 질문엔 확답할 수 없어요. 니가와라 장례식이 될 수도 있는디?
🔖 여기는 큰 소파가 없어 자줏빛 크고 둥근 소파... <봄과여름사이> 이선비
지날수록 존재가 더 커지는 그런 소파같은 존재란....
🔖 <견습천사의시험> 이로베
가끔 생각해요. 어째서 인간은 천사가 되고 싶어하고, 인간이 생각하는 천사는 인간이 되고 싶어할까. 자기존재의 근원적 불만족은 왜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거기서 발생한 타 존재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 되긴 합니다만. 그것마저 신의 안배인가.
🔖 그냥 숨쉬듯 슬펐지. 슬프려고 살았어.'p.86 <각질> 정차차
🔖 긁지 마시고요 보습 잘해주시고 자연탈락할 때 까지 손대지 않는게 좋아요. 'p.83
지금 대학병원 대기실에 앉아서 이거 쓰는데요, 장례식장은 아니고 응급실 앞에 앉아있습니다. 피부과 진료 진짜 너모 싫고 오늘은 검사항목만 여섯개에 진료받을 과가 무려 네개라서 꼭두새벽부터 나왔어요. 낼모레 또 나와야해ㅠ_ㅠ 와 싫다 정말 싫다 너무 싫다 진짜 옷깃만 스쳐도 짜증 폭발할 상태에요.
🔖 단의 머리위로 자그맣게 돋아난 새싹이 보였다. p.101 <단하나의화분> 겨울화분
아. 이제 새싹이 자라 꽃이 피면 이제 화'단' 되는건가...라는 몹쓸 생각을 하였습니다. (매우 쳐라!)
🔖 뭐든지 박자가 중요해요. 춤을 추는 것과 같죠. p.116 <청영> 살그미
연수와 남자의 시간이 각자 춤을 추다가 맞아떨어지는 순간이 있다면 그 편지는 도착했을거에요. 또 다시 박자가 맞아떨어질까.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박자가 맞는 존재가 있다는건 행복일까 행운일까 그건 잘 모르겟네요.
🔖 나의 첫사랑이 22년만에 끝을 맺었네. p.164 <편지> 영주
첫사랑을 다시 대면하는 일은요, 첫사랑을 만나는게 아니라 그 시절의 나를 다시 만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사랑이 2년 전이건 20년 전이건 이미 끝이라고 생각한 인연이라면 과거의 나와 만나는 일이니까 힘들지 않을 것 같아요. 과거의 내 흑역사가 생각나서 이불킥을 좀 하겠지만 그 사람이 애닯지는 않... (아 저는 좀 얄짤없는 편)
🔖 NEW 집필기한
1.한달이내 패널티없음
2. 한달 초과 손톱
....
13. 1년 초과 머리 - <슬럼프> 홍정기
선생님? 마감 스트레스가 이렇게 크셨습니까ㅎㅎㅎㅎ 저 무서운거 못읽어서 앨런포도 읽다 포기한 개쫄보인데요, 이건 마감에 이입해서 엄청 재밌게 읽었습니다. (마감 해야하는자 x, 페이퍼 받아야 하는 자 o) 제발 기한내로 서류 좀 내놔주라. ㅠㅠ 맨날 나만 야근이야ㅠㅠ
🔖 예전에 닭을 잡아서 뜨거운 물에 넣으려고 하니까 죽은 줄 알았던 닭이 마당 밖으로 뛰쳐나가더라고. -.P.220 <닭을 잡는 마음> 스원
하지만 닭과 계란 없었으면 뭘 먹고 자랐을지 모르겠습니다. ㅠㅠ흑흑
🔖 그런의미에서 당신을 위한 선물 하나 준비해봤어요. P.254 <은행나무 숲으로 가자> 동글베이글
음...저는 사고 이후 미희씨 말고 도균의 어머님의 심경변화가 궁금합니다 연세드신 분에게 죽음을 확신할 수 밖에 없는 자식의 신체 일부를 누군가에게 이식한다는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거든요. 도균의 사랑이 미희에겐 판타지더라도 어머님껜 지옥일 수 있지 않나. 글 뒷면이 궁금했습니다.
<에세이는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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