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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ungs Bookshelf
  • 발칙한 예술가들
  • 추명희.정은주
  • 15,120원 (10%840)
  • 2021-08-16
  • : 97
#발칙한예술가들 #추명희 #정은주

​​​정은주 작가님은 이막이 프로젝트로 첫 인연이 되었습니다.네이버 공연전시 매거진 '올댓아트' 와 여러 플랫폼에 음악에 관한 글을 쓰셨던 정은주 작가님은 1년 반 사이에 <알아두면 쓸모있는 클래식 잡학사전>과 공저 <스캔들로보는 예술사 - 발칙한 예술가들> 책 두권을 내셨습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하신 정은주 작가님. 
 ​​​저처럼 책을 미친듯이 분해하면서 읽는 타입은 잘 모르는 분야의 책을 읽을때 몰라서 스트레스 받습니다. 쉬어주려고 읽는데, 모르는거 자료찾다 한세월 간다구요. 제가 음악은 문외한이라고 했잖아요? 아마 중고등학교 음악수업에 들었던 것도 거의 다 기억나지 않는, 정말 음악과는 백만광년도 더 먼 곳에 사는 사람이기때문에 읽으면서 아 이거 이름은 아는데 무슨 음악을 만든 사람이지? 하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야합니다. 역시. 저와 비슷하신 분들을 위해, 각 챕터별 상단 모서리에 QR코드를 넣어 어떤 음악을 만든 사람인지 바로바로 알 수 있게 해두셨더라구요. 정은주 작가님이 쓰신 음악 이야기는 저처럼 음악이라곤 틀어주는대로 듣는 사람이 읽어도 부담이 없어요.그래서 학생들에게도 추천해줄까?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아직 사랑을 꿈꿀 아가들에게 으르신들의 전쟁같은 사랑은 좀 나중에요. ㅋㅋㅋㅋㅋㅋ​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로댕과 까미유의 일방적 흡혈귀같은 사랑도 있고, 혐오에 다다른 뭉크의 사랑도 있고, 나르시시즘의 끝판 에곤 실레, 계보를 그리면 미치고 폴짝 뛰는 드뷔시, 리스트, 바그너의 거미줄같은 사랑, 죽음과 함께 영원히 묻혀버린 베토벤의 사랑, 러시아정교회에 사촌간의 결혼을 승낙받은, 라흐마니노프의 노력형 사랑까지. 사랑은 아름답다지만 읽다보면 이런 사랑을 굳이 해야할까 먼 산을 보게됩니다. 왠지 카페 뒷테이블 수다를 몰래 훔쳐듣다가 세상 부질없다는 결론에 다다른 기분이랄까요. 일단 역사에 자기 이름 올린 사람들의 뒷이야기잖아요. 유명인과 사랑의 조합. 이건 인간 역사를 관통해 언제나 재미있는 주제인데다 감각을 힘껏 끌어내야 하는 예술가들의 사랑은 무언가 특별한 부분이 있을것 같지 않나요. (역시 읽으면서 역시 남다르군 하고 생각했습니다. 후후후후... 하...)​자, 이제 친구들과의 수다와 닮은 즐거운 예술가의 사랑 이야기로 예술에 편안히 발 담가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점심시간에 저녁시간에 야근하다말고 빡치면 정화하려고 한챕터씩 읽었고, 왠지 수다 실컷 떨고 돌아온 기분으로 가볍게 일했거든요.(눈물난다)  덕분에 네버엔딩야근열차 잘 달리고(X-매달려가고) 있습니다! ​​​>>> 중간중간 가상인터뷰가 있는데, 저에겐 예술가 뿐만 아니라 상대들의 인터뷰가 간절히 필요했어요. 드뷔시의 여자들 단톡방이 만들어진다면 대화가 어땠을것인가.  혹은 마지막 무대를 앞둔 셀레스틴의 심경, 여성이란 이유로 소프라노의 꿈이 좌절된 웰던의 인터뷰, 사위 바그너와 장인 리스트의 동시인터뷰.... 상상만해도 아찔한데,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세기의 인터뷰겠지요.>>> 같은 사랑의 결말이 여성에겐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어요. 특히 로댕! 너어는... 생각의자 1만년 형을 선고합니다.>>> 아 드뷔시랑 리스트.. 아........ (말잇못)

#스캔들로보는예술사 #예술사 #예술 #스캔들 #사랑 #애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bookstagram #book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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