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책의 내용이 잘 함축되어 있네요. 네루다라는 유명한 시인과 그의 우편배달부 마리오를 중심으로 한 어촌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편지를 배달하는 마리오에게 시를 알게 해 주는 시인, 사랑으로 고민하는 마리오를 도와주는 시인, 책은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를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에선 눈물은 흐르고, 입가엔 웃음이 흐르는 기묘한(?) 상황을 연출케 하는 이 책은, 왠지 모르게 세상이 날 억울하게 만들 때, 순수를 느끼고 싶을 때, 읽어볼 책으로 강추 합니다.
p.s. 영화 ‘일 포스티노’의 원작이라는데,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네요, 이 책 처음 본지는 2년이 넘는데...영화든 책이든 세상엔 나와 있지만 자신이 알기 전의 것들은 없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