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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뚱님의 서재
  • 태어나줘서 고마워
  • 오수영
  • 14,400원 (10%800)
  • 2020-05-04
  • : 538

 



[태어나줘서 고마워]란 책은 의과대학 교수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오수영님이 

고위험 임산부를 진료하면서 생긴 일들과 느낌들을 기록한 책이다.

13년전 둘째아이를 힘들게 출산했던 기억이 있던터라 책의 제목에 유난히 마음이 가기도 했지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생명을 품어본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있는 사람들에게는 궁금하면서도 흥미로워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싶다.

읽기던 글쓴이의 이름이 왠지 생소하지 않다 했더니 근래 즐겨보았던 드라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자문을 하셨고 등장인물의 모델이었던 의사였다고 하니 더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다.



 


책은 5부로 나뉘어 유산이나 조산, 태반조기박리등 고위험 산모들의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기록되어있다.

이른 조산으로 위험에 빠진 산모의 자궁적출 수술을 해야만 했던 이야기, 

태반조기박리로 많은 피를 흘리며 생사를 넘나들었던 산모와 아기,

탯줄을 네번이나 감고 나왔지만 기적적으로 살았던 아기와 자궁경관무력증, 

조기양막파수로 힘겨운 임신기간을 겪고 출산해야만 했던 산모들의 이야기등 의학드라마를 접하고 난뒤라 그런지 책속 사례들이 머릿속에서 그려지면서 때론 긴장감에 마음졸이기도 하며 또 때론 안타까운 상황들과 따뜻했던 

이야기들로 눈물이 나기도 하면서 모든 이야기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역시 둘째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이른 조산으로 여러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결국엔 출산 당시 태아의 불안한 맥박으로 인해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던 기억이 있다보니 새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엄마들의 마음과 의료진들의 노고에 마음이 따뜻해 진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는다면 절대 몰랐을 고위험 산모들의 출산 이야기와 소중한 생명의 의미와 가치를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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