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의 사업가이자 잘나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거기다 작가인 코너 프란타.
생소한 작가 이름에 인터넷을 통해 그의 정보를 찾아보니 얼굴도 잘생기고 좋아하는 팬도 많은 것 같다.
500만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코너 프란타의 유튜브채널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한다.
문득 젊은 나이에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것 같은 그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궁금해 졌다.
코너 프란타의 책 [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은 10대를 거쳐 20대까지 우울증,
정체성의 혼란과 불안장애등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일기같은 에세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조차 동성애자란 사실을 숨긴채 성장해야만 했던 코너 프란타가 자기혐오로 얼마나 절망적이고 괴로워했을지 그의 글을 통해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스스로 내향적이라 말하는 코너 프란타는 강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커밍아웃을 통해 자신의 본 모습을 인정하고 주변친구들에게 알리며
오랜 시간 앓아왔던 우울증또한 벗어나려는 노력이 쉽지는 않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의 에세인 [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속에서 시와 단편의 글,
멋진 사진을 통해 긍정적인 행동과 자유로운 일상, 심리치료의 좋은점등 자신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고 있으니 말이다.
20대의 청년의 들끓는 감정을 공감할 수 있을까?
책을 읽기전 들었던 생각처럼 나이에서 오는 생각의 차이와 공감의
벽은 어찌할 수 없나보다.
그러나 비슷한 고민과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젊은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많은
공감과 위로를 줄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사진들과 예쁜 표지와 감성가득한 제목, 그리고 작가의 진솔한 글들은 분명 긍정적인 기운으로 가득한 책이니까. 소장해도 괜찮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