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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m7402님의 서재
  • 강아지와 열 마리 꼬마 유령
  • 니시카와 오사무
  • 14,400원 (10%800)
  • 2026-06-24
  • : 160
#질투 #도둑 #소동 #도움 #화해
깊은 숲 속 오래된 집에 할아버지가 혼자 살던 집에 선물로 받은 열 마리 꼬마 유령과 살게되는 <할아버지와 열 마리 꼬마 유령>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폭풍우가 치던 어느 날 찾아온 강아지 한 마리와 열 마리 꼬마 유령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새로운 존재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질투와 서운함, 경계심을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폭풍우가 치던 날 찾아온 강아지 때문에 할아버지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한 열 마리 꼬마 유령들이 강아지를 멀리하고 따돌리는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감정으로 다가옵니다. 친구나 동생이 생겼을 때 느끼는 복잡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이야기는 도둑이 등장하는 사건을 통해 전환점을 맞습니다. 모두에게 외면받던 강아지가 위험에 처한 꼬마 유령들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은 진정한 가족과 친구란 함께 어려움을 이겨 내며 만들어지는 관계임을 보여 줍니다. 서로를 향한 오해와 거리감은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한 경험과 진심 어린 행동을 통해 조금씩 신뢰로 바뀐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해집니다.

무엇보다 아기자기하고 정감 있는 그림은 이 책의 큰 매력입니다. 꼬마 유령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강아지의 애처롭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장면마다 생생하게 표현되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절로 미소를 짓게 됩니다.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등장인물의 감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그림을 읽는 재미도 큽니다.

이 책은 단순히 우정을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낯선 존재를 받아들이는 과정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의 가치를 따뜻하게 전합니다. 책을 읽은 뒤에는 "유령들은 왜 강아지를 싫어했을까?", "강아지는 왜 끝까지 유령들을 도와주었을까?"와 같은 질문을 나누며 아이들과 감정을 이야기하기에도 좋습니다. 가족, 친구, 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다정한 이야기로 들려주는 그림책으로,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함께 읽으며 공감과 배려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작품입니다.

--- 출판사에게 제공해준 책으로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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