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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m7402님의 서재
  • 검지의 힘
  • 이선주
  • 13,500원 (10%750)
  • 2025-04-30
  • : 1,445
어느 날 검지에 힘이 생긴 고등학생 하지.
귀찮다고 말하고 고작이라고 말한 검지의 힘도 실은 하지가 간절하게 누군가를 기억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질 수 있었던 힘이다. 힘을 가지기를 원하는 이는 누구든 간절한 마음으로 "줘"라고 말하고, 하지가 "줄게"라고 답해야 전해진다.
하지로부터 검지의 힘을 받게된 슬정아,호여준,정영인,유익표.
이들은 각기 무엇때문에 힘을 가지고 싶어하고, 자신이 가지게 된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이책의 핵심 내용이다.
이책을 통해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작가의 말은 이렇다.
서로를 일으켜주는 덴 큰 힘이 필요하지 않다.
검지의 힘 정도만 있다면 우리는 서로를 좀 더 보듬고 아낄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돌이켜보건데 나도 누군가로부터 받은 상처도 물론 있지만
반대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 거 같다. 그때 나 역시 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부당한 대우나 상처를 준 이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힘을 원하지 않았을까. 결국 힘은 누구에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는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힘은 마음을 쓰는 일이다.
그냥 지나치거나 외면하지 않고 관심을 갖는 일이다.
누군가에게는 비록 작고 사소해 보이는 일이라 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크고 중요한 일일 수 있다.

힘은 곧 용기다.
내안에 숨어있는 용기를 꺼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에 작가는 이것을 초능력이라고 상상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해본다. 정말 간절한 마음이 생기거나 커다란 위험에 닥쳤을 때 비로소 발휘되는 것이 아닐까.

힘은 연대다.
때때로 우리는 현실에서 작은 용기가 모여 상상 이상의 커다란 힘을 발휘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한다.
재난이나 위기 상황에서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용기는 생명을 구하기도하고 나라를 구하기도 한다.

이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힘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거라 본다.
나와 누군가를 살리는 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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