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친구따라 강남가기
방명록
  • 갈대  2004-09-03 08:53
  • 너무 자신과 흡사한 이미지를 고른 거 아니야? 꿈틀꿈틀이라니...-_-;;
  • 벌레..  2004-07-19 23:56
  •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건 내 적성에 맞지 않는다.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쉽게 잃어버리는 좋지 않은 기억력 때문이다.

    막상 독후감을 써 놓고 보면 아..이거 빼먹었군..하고 절망한다.

    그냥 무던히 넘기면 될텐데 그것조차 쉽지 않은 내 유별난 성격.

    한마디로 독후감은 스트레스.ㅋ

    그래서 이 자리에 생각나는 대로 내 어릴적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그냥 힘들때 보면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와 나름대로 힘든 지금 유년의 기억이 나를 달래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것이다.

    어릴 때 우리집은 참 가난했던 것 같다. 지금도 형편이 좋지는 않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때는 더 그랬던거 같다. 그나마 외동딸이라 그런 거 모르고 무럭무럭 자랐다. 부모님 덕분이다. 어쨌든 다세대 주택에 세 들어 살았던 시절. 우리 건물에는 호떡 할머니가 사셨다. 그 할머니가 겨울이 되면 동네 공터에 비닐로 포장마차를 만드시고 호떡을 파셨기때문에 나는 그냥 호떡 할머니라고 불렀다. 엄마는 "ㅇㅇ 할머니"라고 부르셨던 것 같지만 기억나지 않는다. 무슨 이유에선지 나는 할머니를 잘 따랐다. 할머니도 나를 이뻐라 해서 호떡 사먹으러 가면 하나씩 더 집어주시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할머니는 참 외로우셨을 것 같다. 같이 붙어있는 다른 집보다 훨씬 작은 방에서 (기억에 어둡기까지했다) 찾아오는 자식도 없이 사셨기 때문이다. 내가 두 살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니깐 엄마는 아마 외할머니 생각에 그 할머니한테 잘 하셨던 것 같고 나는 그런 개념은 없이 그냥 보너스 호떡에 혹해서 할머니를 따랐나보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닌데 나중에 더 나이들면 호떡 할머니가 잊혀질 까봐..
  • 벌레..  2004-07-23 00:33   댓글달기
  • ㅋㅋ 에코 책은 읽고 싸이에 몇자 끄적였당..들어와 보기는 하는구나..ㅎㅎ
    역사책은 아직 진도가 안나가고 있어..두꺼워서 보기만해도 숨막혀..ㅋ
  • 갈대  2004-06-20 16:50
  • 1시에 일어나서(너무 일찍??) 점심 먹고 뒹굴거리니 이 시간이다.
    나중에 얼마나 쌩고생을 하려고 지금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널럴한 생활의 연속이다. 방학했으니 집에 잠깐(아니면 방학 내내)
    내려가겠네. 음... 보고 싶은 책 있으면 말해봐. 2권만..ㅋㅋ
    그럼 난 다시 뒹굴거리러 간당~
  • 벌레..  2004-06-22 12:31   댓글달기
  • 4학년에게 방학도 괴롭다..자꾸 생각해야 될꺼 같아서 말이지..
    요즘 무념 무상으로 살려고 노력중..그것도 쉬운일이 아니더군..
    나 책 선물할려고? ㅎㅎ
    이번에 이외수 아저시가 쓴 책..바보라던가..암튼 그거랑..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너두 읽었던 것 같던데.. 이 책 너무
    유명해서 한번 읽어줘야 할 의무감이 생겨~ㅋ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360-10 302호
    방학동안은 여기 있을꺼여~^^
    오늘 날씨 이상해..흐린데 덥다..
    수고~!
  • 갈대  2004-06-03 14:29
  • 등줄기를 훅훅 볶는 날씨구려... 이제 선풍기를 꺼내야 할 듯 하오
    방금 그대의 싸이 홈피에서 졸업사진을 봤더니 무척이나 심란하다오
    왜냐고는 묻지 마시오!! 나도 이유를 모르니까!!
    사진은 이쁘게 나왔더구려... 그대를 찾느라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_-;;
    중간고사 준비 잘 하고 더위 조심하시게나.^^
  • 벌레..  2004-06-03 18:08   댓글달기
  • 나는 별루 맘에 안들어..ㅋ 화장부터 넘 진했다..ㅡ.ㅡ;; 오늘 진짜 덥다..
  • 갈대  2004-05-21 14:52
  • 내 서재에서 글을 퍼갔길래 와봤더니 좀 바뀌었네
    (근데 똑같은 거 두 번 퍼갔어..-_-;;)
    친구따라 강남가기... 친구는 나?^^
    간간히 글 올려주게. 전에 역사학 입문 수업 9시에 들을 때 내가 자면
    책에다 낙서했잖아.. 그 낙서 꽤 재밌었어
    내 생각으론 그대가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듯..아주 약간..ㅋㅋ
    그리고 좋은 글을 읽으려면 허접한 내 서재보다는 다른 곳이 더 좋을 거야
    5개만 추천을 해보자면(내가 좋아하는 서재 중에)
    1. '냉정과 열정 사이'(냉열사)님 서재
    2. 'kimji'님 서재
    3. '마태우스'님 서재
    4. '플라시보'님 서재
    5. '진/우맘'님 서재
    이 외에도 많지만 일단 이 정도로만(알라딘으로 끌어들이기 작전^^)
1/2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