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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느낌표에서 왜 김훈의 소설을 말했을까? 이순신은 절대 고독 속에서 세상과 싸워야 했다(그가 왜군과 싸운것만 아니다) 아침 안개처럼 세상의 부조리는 스믈 스믈 다가와 항상 그를 긴장하게 했다.내게 칼은 있었지만 벨수 있는것은 왜군의 목뿐이 아니었다. 벨수 있는것은 다 베었다.하지만 상황이 나아진것은 하나도 없었다.적장의 목을 베면 벨수록 이순신도 죽음에 다가 갈수 밖에 없었다.군인의 책임에 완벽 할수록 임금은 그를 의심했다.나라에 충성 할수록 내목숨이 위태로워 지는 전쟁터에서 그는 늘 부조리한 세상을 퀭한 눈으로 응시 할뿐이었다.그는 왜군의 총탄에 죽었지만 역사는 그를 영웅으로 만들었다.
노무현대통령이 칼의 노래를 언급한것 나는 이해 할수 있다. 어쩌면 노대통령이 역사의 책무에 충실할수록 수구세력은 더욱 칼날을 세울것이다.상황은 아주 나쁘다.부조리한 세력들은 늘 칼을 감추고 있다.그래서 노대통령은 더욱 고독 할지 모른다. 칼의 노래에서 김훈의 의식을 발견할 수 있듯이 노대통령이 이소설에서 이순신을 재발견한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나는 이소설을 3번 읽었다. 아니 앞으로 몇번이고 다시 읽을지 모른다.안개처럼 다가오는 희미한 적군의 그림자에 식은땀을 흘리며 나는 이소설을 읽을것이다.그렇게 살아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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