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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바라
2006-09-06 03:54
잘 지내니? 새벽근무 때 들어와보니 네 글 보고 놀랐다. 난 글쎄... 잘 지내고 있는건가 모르겠네 편하디 편한 땡보인 주제에 위궤양은 걸려갖고 이젠 소주 한잔도 버거운 위가 되고 난 탓인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서인지 마음이 점점 무뎌지는 것만 같구나.. 네가 무척 슬프다고 하니 나 역시 마음이 아프다 군대에 와서 어떤 일들이 너의 마음을 후벼팠을지, 어떤 것들을 죽어라고 거부하고 싶었을지, 나도 조금은 짐작이 가니까... 요새 나는, 최소한 여기 머무는 동안 외로움, 우울, 자괴감.. 들을 지울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낮은 포복으로나마 나아가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 일단 주어진 자리에서라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살아야지..뭣보다 건강 잘 챙기고. (물론 써놓고 보니 다 내가 제대로 못하는 것들이군..) 가을이 와서 인지 모르겠지만, 요샌 종종 옛날 학교다니던 때 생각난다. 너와 나를 우리로 묶어주었던 일들, 기쁨과 또 좌절의 감정들이라든지.. 약간 잠결에 횡설수설했구나 가끔이라도 소식남겨다오 난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9월 중순엔 아마 휴가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한번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