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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뭘 아냐?
낭만적인 할머니 이름 때문에 책을 골랐다. 할머니 이름이 블루 할머니거나 레드 할머니였다면 아마도 그 느낌이 우울하거나 정열적인 할머니 같았을 것이다. 바이올렛 할머니는 그야말로 보라빛 향기를 가진 할머니다. 행복하게 살았다지만 마음이 행복했을 뿐 환경이 그리 행복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행복한 삶이 뭐 특별히 있겠는가. 어차피 커다란 인생이란 관점에서 보면 지지고 볶는 것은 비슷한데... 어떻게 느끼고 어떤 파장을 전달해 주고 어떤 미소를 간직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바로 이 할머니의 장점같다. 만화 호호 할머니가 생각난다.늙을수록 추해지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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