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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생각
  • 스튜디오 지브리 이야기
  • 스즈키 도시오
  • 19,800원 (10%1,100)
  • 2025-01-31
  • : 1,420

저자인 스즈키 도시오는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에 참여하여 그 이후로 스튜디오 지브리에만 집중하였다고 한다. 거의 모든 극장 작품을 프로듀싱 하였고 지브리에 관한 책을 여러권 냈다. 이 책을 통해서도 그가 지브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충분히 느껴진다. 어렸을 때 TV로 보았던 만화 영화들이 생각난다. <미래소년 코난>, <은하철도 999>, <알프스소녀 하이디>, <엄마 찾아 삼만리>, <요괴인간>, <마징가 Z>, <우주소년 아톰>, <전자인간 337>, <캔디>등 수많은 작품들이 사실은 일본에서 만든 거라는 걸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다. 물론 우리 만화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역시 <검정 고무신>, <태권 V> 일 것이다.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지브리의 작품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였다. 영화가 준 느낌이 너무 강해서 지금까지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의 하나가 되었다.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거라는 우리의 사고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했던 것도 이 작품을 통해서였고, 만화속에 그토록이나 강한 메세지를 담을 수도 있는 거구나 했었다. 그 후로 지브리의 왕팬이 되었다. 이 책은 그래서 너무나 반가웠다. 좋아하는 작품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반딧불이의 묘〉, 〈마녀 배달부 키키〉, 〈추억은 방울방울〉, 〈붉은 돼지〉, 〈바다가 들린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귀를 기울이면〉, 〈모노노케 히메〉, 〈이웃집 야마다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 보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벼랑 위의 포뇨〉, 〈마루 밑 아리에티〉, 〈코쿠리코 언덕에서〉, 〈바람이 분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 〈추억의 마니〉, 〈붉은 거북〉, 〈아야와 마녀〉,마지막으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까지. 일단 그림체가 정겨운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지브리 첫 3D CG 작품은 <아야와 마녀>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는 제작하기까지 무려 8년이나 걸린 작품이고, 귀여운 <벼랑위의 포뇨>는 전부 사람이 손으로 그린 작품이라고 하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모든 작품을 다 소장하고 있지만 특별히 음악이 좋아서 사랑하는 작품도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를 떠올리면 미야자기 하야오와 히사이시 조가 함께 따라온다. 작품의 내용도 그렇지만 <모노노케 히메>의 주제곡이나 <천공의 성, 라퓨타>의 주제곡과 같이 거기에 어울리는 음악이 있어서 어쩌면 지브리의 작품들이 더 빛나는 것일 수도 있다. '나우시카' 라는 이름이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지브리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작품 속에 담긴 메세지가 강한 여운을 남기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연과 함께 어울려야 한다는, 혹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가보지 못한 어떤 세계에 대한 동경이 담겨있는 것도 흥미롭다. 스튜디오 지브리라는 이름은 미야자기 하야오가 붙였다고 한다. 지브리는 사하라 사막에 부는 뜨거운 바람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그런 까닭인지 매번 작품을 만들때 마다 지브리 사람들의 열정과 결의가 느껴진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최근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솔직하게 말해 조금 실망스럽기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브리의 작품들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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