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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셔널 맨
  •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 리샹룽
  • 13,950원 (10%770)
  • 2016-10-01
  • : 2,445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의 책을 고르게 된것은, 한가지 이유였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야 말로 가장 어리석은 투자' 라는 글귀가 눈에 확 들어왔다.
나는 여지껏 나만의 철학을 유지하고 삶을 지탱하고 살고있다.
내가 저 문구에 솔깃하고 책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저런 생각을 누군가도 생각하고 있었구나라는
반가움에 책을 구입했다.
이책의 저자역시 나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비슷하다. 또한 묘한 우연은 나라는 틀리지만 현재 같은 계통에서 종사하고 있다는것이다.

나는 예술계쪽에 일을 하고 있다.
남들이 나를 가장 형편없이 바라보는 것들중 하나가 있다.
'그것은 너 왜 일안해?'
내가 일을 안한다고? 몰라서 그렇지 나도 몰래 조금씩한다.
단지, 나는 적어도 쓸만큼만 벌어서 살고 지낸다.
그런 나를 삶의 방식을 이해하려고 하지는 않고, 자신의 삶의 방식, 생활패턴에 나를 마치 끼워맞추고
너도 그래야 된다는 식으로 조언하고 얘기한다.
물론 생활고가 해결되야 내가 하는 일들에 있어 더욱 수월하고 편리한것은 당연하다.
그치만 나는 어떤길을 갈것인가?의 문제이다.

내가 알바를 하지 않는것에 대해서 나의 철학을 존중하기보다는 그냥 그러려니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더욱 많기에 굳이 그것에 대해 설명하지도 않고, 뭐라고 얘기해야 될지 몰랐다.
그치만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을 읽고 그 이유를 말하라면 좀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얘기할수 있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것은 시기이다. 당장에 돈을 벌지말라고 얘기는 하지않는다.
그치만 돈은 충분히 나중에 벌수도 있겠지만 앞서 얘기한 것은 시기이다.
내가 지금 이 시기에 할수있는 것들이 있다. 지금 아니면 그시기는 다시 나에게 더욱필요하게
올것인지 장담 못한다.

예를 들자면 공부할 시기에 공부를 하지 않고 돈을 번다면, 향후 미래를 더욱 즐겁게 살수 있을것인가?
왜? 돈많은 부자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도 이 또한 이유에서 시작될수도 있다.
내가 여친에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기도, 내가 영화에 관심도, 이시기가 평생 영원할것 같지만,
절대 저 시기는 다시 돌아오기 힘들다. 돌아온다 한들 아마 '난이제 늦었어'라고 생각하거나
그 절박함은 지금과 미래는 분명 다르다.

지금 내가 누군가와 다르게 가고 있다고 불안하다면 그 불안은 불안이아니라 오히려 가능성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걷는듯 천천히>에서 이런 문구가 있다.

결점은, 결핍이 아니다. 가능성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계는 불완전한 그대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풍요롭다라고 여기게 된다. p60

그렇다 지금 내가 해야될일이 있어도, 진정 나에게 무엇을 해야 될 시기이고, 해야할것인지
나 스스로 선택할수 있는 사람이라는것을 잊으면 안된다.
불안함은 지극히 당연한것이고, 우리의 꿈과 목표를 잊지 않고 한발한발 내딛어야 한다.
그 시기에 불안하기 때문에 바쁜게 무엇인가를 의미없이 하지말라는 것이다.
바쁘게 보이지만 실은 당신은 불안하기 때문에 지금 보여주기식 어떠한 일을 하는것 아닌가?
우리는 바쁘게 무엇인가 하고,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지만 실은 청춘을 낭비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고민해보고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맞는길을 선택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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