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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조각을 가지고 올게요
센스있게
아이리시스  2017/01/03 12:55

 

새해가 됐으니 새 책을 담아볼까 :)

 

 

14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 주키퍼스 와이프
  • 다이앤 애커먼
  • 13,500원 (10%750)
  • 2017-09-29
  • : 162
  •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 콜슨 화이트헤드
  • 12,600원 (10%700)
  • 2017-09-01
  • : 2,478
우린 노예시대 흑인의 저항이 어떻게 끝날지 뻔히 알고있다. 대부분의 흑인노예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가 탈출 혹은 패배의 이야기가 되는 건 이 때문이지.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라는 소재는 황홀했고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통로였으며 이 소설의 별난점이지만 소설의 방향은 그대로였다. 서술이 좋고 문체가 빛나서 좀 더 좋은 작품이 된 것 같다.
  • 내 이름은 루시 바턴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12,150원 (10%670)
  • 2017-09-22
  • : 3,144
이 소설은 당장 엄마를 보고싶게 했다. 엄마가 생각보다 훨씬 여리고 사랑스럽고 다정하고 친절하다는 걸 잊고 있었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 아무리 멀리가도 결국은 엄마 곁을 맴돌게 될 거라는 걸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 그 누구의 삶보다 엄마의 삶을 들여다보며 내 삶을 계획해온 날들. 그날들이 모여 나는 내가 되었다. 나를 나로 만든 건 엄마가 유일하다. 언젠가 내 엄마의 삶을 당신에게 전해줄 수 있기를, 그런 날이 오기를.
  • 루시 골트 이야기
  • 윌리엄 트레버
  • 12,600원 (10%700)
  • 2017-09-14
  • : 635
윌리엄 트레버의 매력을 아직까진 모르겠다. 잔잔한데 뜨거웠다, 그게 다이긴 한데, 좀 더 말해보자면, 그리움과 화해와 용서는 늦으면 소용없을지도 모른다는 확인이다. 그래 그거. 길을 잃는 것의 의미를 너무 국한시켜 살아오지 않았나 싶었다. 조금 막막하고 무섭고 또 다행이고. 팔십 년을 기다려 처음으로 돌아오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은 조각으로 남는 삶. 이제 조금 알겠는데 그걸 말해주고 싶은 이는 대부분 곁에 없네.
  •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 리아 페이- 베르퀴스트·정희진 외 62인
  • 16,200원 (10%900)
  • 2017-02-20
  • : 570
  •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 바바라 크리드
  • 19,000원 (5%570)
  • 2017-06-23
  • : 1,083
  • 페미니즘 리부트
  • 손희정
  • 14,400원 (10%800)
  • 2017-08-01
  • : 786
  • 힐빌리의 노래
  • J. D. 밴스
  • 16,020원 (10%890)
  • 2017-08-21
  • : 6,190
  • 이토록 황홀한 블랙
  • 존 하비
  • 16,200원 (10%900)
  • 2017-04-03
  • : 210
  • 빨강의 문화사
  • 스파이크 버클로
  • 22,000원 (1,100)
  • 2017-07-20
  • : 172
  • 드라이
  • 제인 하퍼
  • 13,320원 (10%740)
  • 2017-07-31
  • : 327
  • 모르는 사람들
  • 이승우
  • 13,500원 (10%750)
  • 2017-08-30
  • : 3,235
  • 한나 아렌트의 말
  • 한나 아렌트
  • 13,050원 (10%720)
  • 2016-01-25
  • : 2,065
  • 문명과 전쟁
  • 아자 가트
  • 47,700원 (10%2,650)
  • 2017-09-01
  • : 1,802
  • 레티시아
  • 이반 자블론카
  • 15,750원 (10%870)
  • 2017-08-16
  • : 235
끔찍한 토막살해, 시신훼손, 국가적 초유의 사건으로 비화, 죽음의 정치적 이용. 희생자는 열여덟의 여자아이. 조금 건조한 서술이지만 충분히 악의 데시벨을 느꼈다. 살해범은 희생자의 과거, 현재, 미래 모두를 철저하게 유린하고 앗아간 셈이다. 이 책의 기록은 모두 사실이며 가치 역시 바로 그 생생한 르포에 있지만, 사실기록이 으레 그러하듯 문체 자체의 매력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아, 얼마나 많이 덧칠하고 채색한, 가혹하고 끔찍한 이야기들에 물든 걸까, 정신은.
  • 터너 하우스
  • 안젤라 플루노이
  • 13,500원 (10%750)
  • 2017-08-09
  • : 63
  • 결혼이라는 소설 2
  • 제프리 유제니디스
  • 13,500원 (10%750)
  • 2017-07-31
  • : 163
  • 결혼이라는 소설 1
  • 제프리 유제니디스
  • 14,400원 (10%800)
  • 2017-07-31
  • : 200
신나게 서점에 사러 갔다가 표지와 내용 보고 도로 내려놓고 돌아왔다. 그래도 미련을 못버리고 절반을 힘겹게 읽고 알았다. 늘 그랬듯 책을 고를 땐 내 감을 믿도록 하자. 너무 내 취향이 아니라서 이런 취향인 사람을 찾아나서고 싶은 책인데, 모두 다 부질없겠지. 차라리 로맨스 소설을 잔뜩 읽는 게 낫겠는 걸.
  • 거짓말을 먹는 나무
  • 프랜시스 하딩
  • 13,500원 (10%750)
  • 2017-09-08
  • : 1,537
  • 매혹당한 사람들
  • 토머스 컬리넌
  • 6,750원 (10%370)
  • 2017-09-06
  • : 1,126
  • 내 영혼을 거두어주소서
  •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 14,220원 (10%790)
  • 2017-08-10
  • : 279
  • 외동딸
  • 안나 스노에크스트라
  • 12,420원 (10%690)
  • 2017-08-17
  • : 313
  • 빛 혹은 그림자
  • 로런스 블록 외
  • 18,000원 (10%1,000)
  • 2017-09-11
  • : 3,305
  • [세트] 바닷마을 다이어리 1~8 세트 - 전8권
  • 요시다 아키미
  • 58,950원 (10%3,270)
  • 2009-05-13
  • : 347
영화를 먼저 봤다. 만화는 더 상상하게 만들었지만 영화의 풍경이 더 좋았다. 너무 다른 네 자매의 일상이 별처럼 쏟아져내려 황홀한 시간들. 이상하게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미래 아니 내일에 대한 걱정이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야한다는 사실과 가져갈 숙제뿐이던 나날들이. 급한 등굣길과 나른한 하굣길, 친구와의 재잘거림같은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도 알 것 같다. 알 것 같은 건 알겠는 건 아니고 알 수도 있는 것. 그중에서도 한 친구가 미칠듯 그리웠다.
  • [세트] 시바견 곤 이야기 1~2 - 전2권
  • 가게야마 나오미 글.그림
  • 18,000원 (10%1,000)
  • 2017-07-25
  • : 177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3
  • 하이옌
  • 13,500원 (10%750)
  • 2016-08-12
  • : 2,481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2
  • 하이옌
  • 13,500원 (10%750)
  • 2016-07-20
  • : 2,626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
  • 하이옌
  • 13,500원 (10%750)
  • 2016-06-29
  • : 4,004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무라카미 하루키
  • 15,120원 (10%840)
  • 2016-04-25
  • : 21,012
  •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 무라카미 하루키
  • 12,600원 (10%700)
  • 2016-06-01
  • : 7,964
  • 여기서 Here
  • 리처드 맥과이어
  • 22,500원 (10%1,250)
  • 2017-06-30
  • : 612
  •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
  • 24,120원 (10%1,340)
  • 2017-05-15
  • : 37,883
  • 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
  • 피터 버크
  • 16,200원 (10%900)
  • 2017-07-05
  • : 194
  • 역사를 보는 이슬람의 눈
  • 이브 라코스트
  • 16,200원 (10%900)
  • 2015-12-29
  • : 30
  • 세계사 속 팔레스타인 문제
  • 우스키 아키라
  • 14,400원 (10%150)
  • 2015-02-16
  • : 169
  •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 타밈 안사리
  • 25,200원 (10%1,400)
  • 2011-08-25
  • : 2,950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 박준
  • 12,600원 (10%700)
  • 2017-07-01
  • : 29,107
  • 한 혁명가의 회고록
  • 빅토르 세르주
  • 24,300원 (10%1,350)
  • 2014-07-04
  • : 281
  • 인류의 꽃이 된 도시, 피렌체
  • 김혜경
  • 19,800원 (10%1,100)
  • 2016-10-11
  • : 199
  • 길 위의 인생
  • 글로리아 스타이넘
  • 18,000원 (10%1,000)
  • 2017-02-28
  • : 590
  • 하와이 원주민의 딸
  • 하우나니 카이 트라스크
  • 13,500원 (10%750)
  • 2017-06-10
  • : 300
  • 폼페이, 사라진 로마 도시의 화려한 일상
  • 메리 비어드
  • 25,200원 (10%260)
  • 2016-06-22
  • : 301
  • 여성의 신비
  • 베티 프리단
  • 16,200원 (10%900)
  • 2005-07-20
  • : 89
  • 마녀를 심판하는 망치
  • 야콥 슈프랭거.하인리히 크라머
  • 27,000원 (10%1,500)
  • 2016-10-25
  • : 1,426
  • 유럽, 이성의 몰락
  • 조셉 콘래드
  • 10,800원 (10%600)
  • 2017-06-10
  • : 179
  • 벤야민, 세기의 가문
  • 우베-카르텐 헤예
  • 18,000원 (10%1,000)
  • 2016-01-25
  • : 99
  • 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
  • 롤랑 바르트
  • 31,500원 (10%1,750)
  • 2015-02-06
  • : 1,604
  • 레스토랑에서
  • 크리스토프 리바트
  • 13,500원 (10%750)
  • 2017-06-10
  • : 107
  • 유럽은 어떻게 관용사회가 되었나
  • 벤자민 J. 카플란
  • 31,500원 (10%1,750)
  • 2015-07-29
  • : 163
  • 중세의 사람들
  • 아일린 파워
  • 13,500원 (10%750)
  • 2010-08-12
  • : 221
  • 책공장 베네치아
  • 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
  • 18,000원 (10%1,000)
  • 2015-02-25
  • : 315
  •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
  • 메리 비어드
  • 29,700원 (10%1,650)
  • 2017-05-31
  • : 355
  • 트라우마와 문학, 그 침묵의 소리들
  • 왕은철
  • 14,220원 (10%790)
  • 2017-05-29
  • : 387
  • 마크드 포 라이프
  • 에멜리에 셰프
  • 13,320원 (10%740)
  • 2017-06-12
  • : 154
  • 싱글 레이디스
  • 레베카 트레이스터
  • 16,200원 (10%900)
  • 2017-06-15
  • : 218
문제의식을 보고 읽고 겪어야 겨우 감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 것 하지 않아도 타고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고 작은 것 안다고 소리치는 어설프게 채운 깡통이 되기 싫었다. 세상은 늘 조금씩 변해왔으니 언젠가 지금 이 모든 것들 역시 변할 것이다. 내가 페미니즘과 싱글여성의 역사를 알든 모르든, 싱글여성이 많아지든 말든. 의문은 늘 하나. 이 무궁무진한 시대에 다른사람 인생에 끼여들 시간 따위, 제멋대로 구색맞춰 발언할 자유 따위가 뭔데. 할일 하고, 먹고살고, 남는 시간에 도움 필요한 곳에나 신경 써.
  •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컬러링북
  • 퍼엉
  • 10,800원 (10%600)
  • 2017-01-19
  • : 514
사물 말고 사람을 칠하고 싶어 선택했지만 사람을 칠하는 일이 생각보다 다채롭지 않다는 사실. 사람을 채색하는 일은 겉이 아니라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 72색 색연필이라도 변하지 않음.
  • 고리키 파크
  • 마틴 크루즈 스미스
  • 15,300원 (10%850)
  • 2017-04-25
  • : 370
이콘을 검색했고, 고리키 파크를 기억했고, 드디어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를 읽을 때가 됐구나 싶었다. <차일드 44>는 소련 냉전시대, KGB라는 소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오르지만 약간은 다르다. 러시아 특유의 차갑고 냉소적인 분위기에 빚지고 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품게 한 건 시련과 고난에의 로망 때문이지 서스펜스 때문 아닌데도 러시아.라는 발음은 언제나 아무것도 몰랐던 처음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 북유럽 신화
  • 닐 게이먼
  • 13,320원 (10%740)
  • 2017-06-26
  • : 5,790
복잡한 북유럽 신화를 단숨에 이해하려 한 결과는 처참했다. 닐 게이먼의 북유럽 신화는 항간의 기대나 평가와 달리 나에겐 맞지 않았다. 발췌한 것 같은 이야기는 읽기 편했지만 연결이 더뎠고, 신화읽기는 차분하고 독실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북유럽 신화로 들어가는 작은 문이 되어줬다면 이 책에 대한 최고 찬사일 것.
  • 린다 살인 사건의 린다 2
  • 레이프 페르손
  • 12,150원 (10%670)
  • 2017-06-16
  • : 84
  • 린다 살인 사건의 린다 1
  • 레이프 페르손
  • 12,150원 (10%670)
  • 2017-06-16
  • : 91
캐릭터, 사건, 전개방식 등 다 맘에 들지 않는 그저그런 작품이지만 메시지만큼은 괜찮다. 그래도 이건 너무 일차원적이고 뻔하고 지루하다.
  • 기사단장 죽이기 2
  • 무라카미 하루키
  • 14,670원 (10%810)
  • 2017-07-12
  • : 25,746
일본화가 아마다 도모히코가 살던 산속 아틀리에, 도모히코의 미발표작인 일본화 ‘기사단장 죽이기‘,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일본 아스카 시대, 기사단장(이데아). 이 기록이면 잊혀지지 않을까. 기사단장과의 대화는 꿈을 꾸는 것처럼 완벽했고 부자연스러웠다. 하루키 작품의 집대성인지 몰라도 내게 최고작은 아니다.
  • 기사단장 죽이기 1
  • 무라카미 하루키
  • 14,670원 (10%810)
  • 2017-07-12
  • : 26,515
이제 잘은 모르겠다. 하루키를 좋아했던 시절과 하루키의 세계가 빛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지. 그의 세계관은 견고해서 이제 더는 무너지거나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이데아와 메타포의 향연은 현란해보이지만 사실 별 거 없다. 그의 소설은 그저 그간 닦아놓은 바로 그 길로 겹쳐 걷고 있으니. <태엽 감는 새>를 정말 좋아했는데 어쩌면 소설에 빠져드는 이십대 초반의 내가 대견했던건지도 모르겠다.
  • 그리스는 달랐다
  • 백가흠
  • 11,700원 (10%650)
  • 2017-07-05
  • : 296
그리스의 단상이 아니라 그리스를 가장하고 쓴 작가의 단상.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는 대체로 좋은데 이 책은 생각과는 달랐고, 그리 기억에 남을 것 같지도 않다. 차라리 일반적인 그리스 여행기라면 좋았을까, 아니면 이 작가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 스타일에 공감하지 못했던 것일까. 그의 소설은 몇 번이나 읽으려다 말았다. 손에 쥐기까지 어려웠던 작가.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한다.
  • 굴드의 피아노
  • 케이티 해프너
  • 16,200원 (10%900)
  • 2016-07-11
  • : 897
  • 피아노의 역사
  • 스튜어트 아이자코프
  • 21,600원 (10%1,200)
  • 2015-05-31
  • : 560
  • 조각가
  • 스콧 맥클라우드
  • 22,500원 (10%1,250)
  • 2017-06-10
  • : 345
  • 여왕국의 성 2
  • 아리스가와 아리스
  • 11,700원 (10%650)
  • 2016-11-24
  • : 491
  • 여왕국의 성 1
  • 아리스가와 아리스
  • 11,700원 (10%650)
  • 2016-11-24
  • : 498
  • 짐승의 성
  • 혼다 테쓰야
  • 12,420원 (10%690)
  • 2016-12-02
  • : 1,058
  • 서울 문학 기행
  • 방민호
  • 16,200원 (10%900)
  • 2017-06-02
  • : 572
  • 그때 그곳에서
  • 제임스 설터
  • 11,700원 (10%650)
  • 2017-06-15
  • : 758
  • 마티네의 끝에서
  • 히라노 게이치로
  • 13,500원 (10%750)
  • 2017-05-22
  • : 1,793
  • 시대의 소음
  • 줄리언 반스
  • 12,600원 (10%700)
  • 2017-05-29
  • : 3,428
처음으로 본 다른 나라는 히드로공항이었다. 머무는 내내 내 있을 곳이 아닌 것처럼 여겨지던 상냥하고 깔끔하고 영리하던 도시 런던. 올해 유독 많은 부침을 겪고있는 아픈 도시지만, 그렇게 영국은 늘 아끼는 나라였는데, 영미보다 유럽스타일이라고 오랫동안 말해왔지만 반스와 한번도 맞는 퍼즐을 형성해본 적 없는 문학적 취향이 이제 좀 안타깝다. 그러고보면 나는 홈즈도 노팅힐도 타워브릿지도 웨스트민스터도 성세인트폴대성당도 내셔널갤러리도 버킹엄궁전도 빨강 공중전화박스도 런던의 밤거리도 다 사랑했는데 반스만 유독.
  • 마지막 의식
  •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 13,320원 (10%740)
  • 2017-03-15
  • : 385
굉장한 소재같았는데 실상이 밝혀졌을 때 그 방식은 <부스러기들>과 다르지 않다. 절반 읽는 중간에 별점을 매겼기에 두 작품은 달라졌지만 끝까지 읽었을 때 느낌은 어쩐지 같다. 그렇다고 또 같은 별점은 아닌것 같은데. 역시 이야기의 관심도나 평가는 별점 따위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 마녀의 망치. 놀랍게도 그책 번역본이 있더라. 제대로 읽히진 않겠지만 언젠가 읽어볼 생각.
  • 부스러기들
  •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 14,220원 (10%790)
  • 2016-12-10
  • : 467
배,배,지긋지긋하고 위험한 배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예상가능한 선에서 체계적이고 구조적으로 미스터리화할 수 있는 능력이라면 다음 작품도 좋겠지, 했는데 두 개 중에 이 작품이 더 최근작, 어쩔. 제목이 왜 부스러기들이지,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설마했던 상황들을 정리하기 전까진 이 모든 일이 다 상상같고 꿈같고 환시같다. 막막한 대해 위 배라는 공간, 그러고보면 함께 탄 사람들을 믿지 못할 때 또는 안전이 담보되지 못할 때 배나 비행기같은 교통수단은 얼마나 위험한지.
  • 온 뷰티 2
  • 제이디 스미스
  • 13,500원 (10%750)
  • 2017-02-10
  • : 114
  • 온 뷰티 1
  • 제이디 스미스
  • 13,500원 (10%750)
  • 2017-02-10
  • : 124
유독 잘 맞지 않다고 느끼는 영미 특유의 스타일이라 지루하게 읽긴 했으나 제이디 스미스의 문장은 1975년생 젊은 작가의 것이라고 보기에 놀랍도록 관대하고 여유롭게 느껴진다. 진보와 보수. 중산층 지식인 가정. 백인우월주의라는 미국의 정체성을 거슬러 올라가 양 극단의 가치를 짚어낸다. 부커상 최종후보작이랬는데 이제 나는 부커상이라는 단어에도 작품을 선뜻 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루슈디 이후, 너무나 많은 기대 이하의 부커상을 읽었거든.
  • 장기농장
  • 하하키기 호세이
  • 15,120원 (10%840)
  • 2017-02-24
  • : 508
무뇌아를 만드는 장기농장 이야기. 의료와 생명이 돈과 교환되고, 의료인의 인권과 양심, 윤리가 무너져내리는 이야기는 이제 식상하지만 계속 읽힐 가치가 있다. 특히 단 한 명의 잘못된 지시와 소수의 충성으로도 영구히 지속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이 시대 사라져가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소수는 늘 필요하고, 그러므로 응원해야 할 것.
  • 거짓말 규칙
  • 조디 피코
  • 19,800원 (10%1,100)
  • 2017-02-03
  • : 188
인간과 인간 사이의 모든 문제는 결국 믿음의 문제다. 사실과 진실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고, 자폐 장애를 가진 소년이 세상과 싸워나가는 방법이란 그저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뿐.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엄마를 비난할 수는 없지만, 어쩔 수 없음에는 서글프고 화가 나기도 한다. 거짓말이 가진 규칙, 일관성이야말로 자신을 자신으로 증명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일 것. 몰입도가 아주 높지 않고 특별한 구석이라곤 없는 문장인데 술술 읽히면서 어서 끝나길 바라는 동시에 이 소년을 최대한 오래 보고 싶다.
  • 부모와 다른 아이들 2
  • 앤드류 솔로몬
  • 25,200원 (10%1,400)
  • 2015-01-02
  • : 1,574
  • 부모와 다른 아이들 1
  • 앤드류 솔로몬
  • 25,200원 (10%1,400)
  • 2015-01-02
  • : 2,251
  • 휴먼 에이지
  • 다이앤 애커먼
  • 16,920원 (10%940)
  • 2017-05-17
  • : 1,244
  • 랩 걸
  • 호프 자렌
  • 18,000원 (10%1,000)
  • 2017-02-17
  • : 23,144
  • 미국의 목가 2 (양장)
  • 필립 로스
  • 12,600원 (10%700)
  • 2014-06-11
  • : 233
  • 미국의 목가 1 (양장)
  • 필립 로스
  • 12,600원 (10%700)
  • 2014-05-30
  • : 229
  • 거장과 마르가리타
  • 미하일 불가코프
  • 14,400원 (10%800)
  • 2010-09-10
  • : 2,675
  • 낯선 시선
  • 정희진
  • 12,600원 (10%700)
  • 2017-03-03
  • : 1,659
모아서 읽기엔 그닥 흥미롭지 않은 책. 내용과 시점은 읽기 나름.
  •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 벨 훅스
  • 11,700원 (10%650)
  • 2017-03-27
  • : 10,231
  • 로즈
  • 서배스천 배리
  • 14,400원 (10%800)
  • 2017-03-31
  • : 134
  • 운명과 분노
  • 로런 그로프
  • 16,650원 (10%920)
  • 2017-04-05
  • : 3,588
  • 수잔 이펙트
  • 페터 회
  • 13,320원 (10%740)
  • 2017-04-20
  • : 554
  • 연대기, 괴물
  • 임철우
  • 11,700원 (10%650)
  • 2017-03-06
  • : 390
  • 돌아온 희생자들
  • 스티븐 F. 코언
  • 13,500원 (10%750)
  • 2014-08-04
  • : 118
고통과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증언에 어떤 말을 덧붙여야 할까. 희극보다 비극에 더 끌리는 이유. 러시아 역사와 국제적 지위를 다룬 다양한 책들을 골라봐야겠어.
  • 완전한 여성
  • 저메인 그리어
  • 18,000원 (10%1,000)
  • 2017-02-20
  • : 112
  • 고발 (일반판)
  • 반디
  • 12,420원 (10%690)
  • 2017-02-15
  • : 1,590
  • 사랑의 생애
  • 이승우
  • 14,400원 (10%800)
  • 2017-03-02
  • : 5,651
  • 작은 친구들 2
  • 도나 타트
  • 12,600원 (10%700)
  • 2017-02-28
  • : 179
  • 작은 친구들 1
  • 도나 타트
  • 12,600원 (10%700)
  • 2017-02-28
  • : 208
  • 외로운 도시
  • 올리비아 랭
  • 13,500원 (10%750)
  • 2017-01-16
  • : 1,026
  • 열세 번째 이야기
  • 다이안 세터필드
  • 13,320원 (10%740)
  • 2016-10-28
  • : 460
  • 나의 진짜 아이들
  • 조 월튼
  • 13,320원 (10%740)
  • 2017-01-20
  • : 475
  •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 마쓰이에 마사시
  • 15,120원 (10%840)
  • 2016-08-19
  • : 14,960
  • 미드나잇 저널
  • 혼조 마사토
  • 13,500원 (10%750)
  • 2017-01-10
  • : 294
  • 언데드 다루는 법
  •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 13,050원 (10%720)
  • 2016-12-30
  • : 168
  • 토니와 수잔
  • 오스틴 라이트
  • 12,600원 (10%700)
  • 2016-12-30
  • : 1,740
  • 원더랜드
  • 스티븐 존슨
  • 14,400원 (10%800)
  • 2017-02-08
  • : 740
  • 기꺼이 죽이다
  • 존 버든
  • 7,920원 (10%440)
  • 2017-06-08
  • : 332
  • 밑바닥
  • 조 R. 랜스데일
  • 12,420원 (10%690)
  • 2016-09-02
  • : 140
  •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 이다혜
  • 11,700원 (10%650)
  • 2017-04-30
  • : 3,124
  • 시녀 이야기 (특별판, 양장)
  • 마거릿 애트우드
  • 13,500원 (10%750)
  • 2017-05-29
  • : 4,775
  • 모든 것을 기억하는 여자
  • 질 프라이스
  • 10,800원 (10%600)
  • 2009-12-30
  • : 123
  • 이와 손톱
  • 빌 밸린저
  • 8,100원 (10%450)
  • 2017-04-12
  • : 755
  • 당신을 믿고 추락하던 밤
  • 시리 허스트베트
  • 13,500원 (10%750)
  • 2017-03-29
  • : 424
허스트베트의 이 소설은 지적인 소설로 불리는 지식형 작품에 비해 제목만 빼면 기대이하였다. 사실 제목조차도 내용과 그다지 관련이 없고. 다만 이십대, 청춘, 여성이라는 불안한 정체성을 살떨리는 내밀함으로 제대로 풀어내는 솜씨가 감탄스럽다. 많은 것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 매혹적이지만 어려운 그 순간을 포착하려 무던히도 애썼지만 매번 실패했고, 나는 이제 이 소설을 거의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불안, 광기, 고독, 꿈 같은 잡히지 않는 무수한 형태들만 기억속에 남기고.
  • 나이 들어 외국어라니
  • 윌리엄 알렉산더
  • 12,600원 (10%700)
  • 2017-03-06
  • : 390
  • 분노의 날들
  • 실비 제르맹
  • 15,120원 (10%840)
  • 2016-10-07
  • : 904
  • 여행하지 않을 자유
  • 피코 아이어
  • 11,520원 (10%640)
  • 2017-02-28
  • : 309
  •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 다치바나 다카시
  • 33,300원 (10%1,650)
  • 2017-01-18
  • : 1,491
  •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 오가와 이토
  • 11,700원 (10%650)
  • 2017-01-23
  • : 514
  • 벌들의 역사
  • 마야 룬데
  • 14,400원 (10%800)
  • 2016-12-30
  • : 178
  • 공터에서
  • 김훈
  • 14,400원 (10%800)
  • 2017-02-01
  • : 8,358
  • 괜찮지 않습니다
  • 최지은
  • 12,600원 (10%700)
  • 2017-09-22
  • : 1,557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 박지리
  • 19,800원 (10%1,100)
  • 2016-09-20
  • : 5,975
  • 나이트 스쿨
  • 리 차일드
  • 13,500원 (10%750)
  • 2017-10-16
  • : 471
  • 섬에 있는 서점
  • 개브리얼 제빈
  • 13,320원 (10%740)
  • 2017-10-05
  • : 5,759
  • 버지스 형제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15,120원 (10%840)
  • 2017-11-20
  • : 696
  • 벤트로드
  • 로리 로이
  • 12,600원 (10%700)
  • 2017-04-14
  • : 54
  • 아웃랜더 3
  • 다이애너 개벌든
  • 10,800원 (10%600)
  • 2005-02-07
  • : 344
  • 아웃랜더 2
  • 다이애너 개벌든
  • 10,800원 (10%600)
  • 2005-02-07
  • : 390
  • 아웃랜더 1
  • 다이애너 개벌든
  • 10,800원 (10%600)
  • 2005-02-07
  • : 455
  • 고양이 눈 2
  • 마거릿 애트우드
  • 8,550원 (10%470)
  • 2010-03-26
  • : 170
  • 고양이 눈 1
  • 마거릿 애트우드
  • 8,550원 (10%470)
  • 2010-03-26
  • : 158
  • 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 도코 고지 외
  • 12,600원 (10%700)
  • 2017-06-30
  • : 297
  • 녹턴
  • 가즈오 이시구로
  • 9,900원 (10%550)
  • 2010-11-12
  • : 2,428
  •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 김혜리
  • 12,600원 (10%700)
  • 2017-03-29
  • : 3,952
  • 저체온증
  • 아르드날뒤르 인드리다손
  • 13,320원 (10%740)
  • 2017-03-31
  • : 773
  • 검은 강
  • 핑루
  • 11,700원 (10%650)
  • 2017-08-18
  • : 101
  • 쥐 The Complete Maus 합본
  • 아트 슈피겔만
  • 16,200원 (10%900)
  • 2014-06-15
  • : 3,043
  • 폴리나
  • 바스티앙 비베스
  • 19,800원 (10%1,100)
  • 2011-12-20
  • : 2,727
  • 프롬 헬
  • 앨런 무어.에디 캄벨
  • 25,200원 (10%1,400)
  • 2010-10-12
  • : 588
  • 작가라는 사람 1
  • 엘리너 와크텔 외
  • 13,320원 (10%740)
  • 2017-03-27
  • : 410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 13,500원 (10%750)
  • 2017-06-30
  • : 32,460
  • 투데이 위 리브
  • 엠마뉘엘 피로트
  • 11,700원 (10%650)
  • 2017-01-26
  • : 62
  • 올빼미는 밤에만 사냥한다
  • 사무엘 비외르크
  • 14,220원 (10%790)
  • 2017-06-10
  • : 250
  • 리바이벌
  • 스티븐 킹
  • 13,500원 (10%750)
  • 2016-12-16
  • : 833
  •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
  • 미카미 엔
  • 12,600원 (10%700)
  • 2016-06-24
  • : 1,247
  • 나는 어떻게 너를 잃었는가
  • 제니 블랙허스트
  • 13,320원 (10%740)
  • 2017-06-01
  • : 676
  • 모든 요일의 여행
  • 김민철
  • 12,150원 (10%670)
  • 2016-07-25
  • : 6,620
  • 동급생
  • 프레드 울만
  • 12,420원 (10%690)
  • 2017-02-10
  • : 13,451
  • 여행과 독서
  • 잔홍즈
  • 14,400원 (10%800)
  • 2017-05-12
  • : 257
  • 브레이크하트힐
  • 토머스 H. 쿡
  • 12,600원 (10%700)
  • 2017-03-20
  • : 82
  • 마르케스의 서재에서
  • 탕누어
  • 17,550원 (10%970)
  • 2017-02-13
  • : 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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