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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홀릭의 영화같은 이야기

"(...) 소목이 영두씨는 자기 세계가 분명한 사람이라고 그랬거든. 시간이든 생각이든 한번 하고 버리는게 아니라 남겨두었다가 거기에 다시 시간과 생각을 덧대 뭔가 큰 걸 만들어가는 사람 같다고."
- P163
"사람들은 어쩐지 자주 보는 건 결국 싫어해. 마음이 닳아버리나봐."
"건전지예요? 닳게?"
"많이 쓰면 닳지, 닳아서 아예 움직이지 않기도 하는걸."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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